[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재)한국소년보호협회(이사장 김기남)와 소년원 출원생 등에게 대학 진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3일  밝혔다. 

1998년 법무부 지원으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 한국소년보호협회는 소년원 출원생 등 위기청소년의 비행을 예방하고 건전한 사회정착을 위해 전국에 8개 청소년자립생활관과 화성(남자), 안산(여자) 두 곳에서 청소년창업비전센터를 운영하며 2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숙식제공, 직업훈련, 취업알선, 장학·원호․주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소년원 출원생들의 경우 학력단절로 고용시장 진입 장벽에 막히는 경우가 많고, 생업을 이어가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것도 어려워 경제적 부담 없이 쉽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교육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세종사이버대 청소년학과에서는 지난 6월 25일 소년보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소년원 출원생 등이 세종사이버대학에 지원하면 ‘꿈드림 장학금’으로 전 학년 등록금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입학금도 면제한다. 

아울러 입학 후에도 학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방문 특강을 지원하고, 임직원에게도 청소년지도 전문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이와 동일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는 등 소년보호협회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학업지원과 진로지도 협력을 넓혀갈 예정이다. 

소년보호협회 김기남 이사장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이 원치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이지만 누군가 도움의 손길이 함께 한다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손길에 소년보호협회와 세종사이버대가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협력을 추진한 세종사이버대학교 청소년학과장 조규필 교수는 “청소년들이 학력 때문에 자립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징검다리를 놓는 것이 우리 대학 청소년학과의 또 다른 역할”이라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사이버대학만의 강점을 살린다면, 출원생들에게 꼭 필요한 학사과정이 될 것이며, 이를 발판 삼아 대학원 진학 등 계속해서 고등교육의 꿈을 키워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장학금을 함께 받을 경우 무료로 대학을 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 대학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는 대학생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에 교육멘토로 참여할 경우 소정의 활동비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어 1석 2조의 학업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세종사이버대 제공
사진=세종사이버대 제공

 

세종사이버대학교 청소년학과(구, 청소년코칭상담학과)는 국가자격증인 청소년지도사 2급, 청소년상담사 3급, 직업상담사 2급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청소년지도, 청소년상담, 청소년코칭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 학교폭력예방지도사, 자기주도학습코칭지도사, 부모교육전문가 등의 다양한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청소년 분야의 전공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 중이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는 2020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1차(~7/11)와 2차(7/23~8/15)로 나눠 모집하고 있으며, 입학 희망자는 세종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 게시판, 전화, 카카오톡채널 등을 이용해 입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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