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고 특성화고 특목고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일반대/교대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이 7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5.9%에서 소폭 줄어든 수치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공시대상 총 416개 대학의 산학협력 현황, 신입생 선발 결과, 강사 강의료 등의 정보를 공시했고,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196개교), 전문대학(135개교)에 대한 분석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일반대/교대 전체 196개교의 신입생 출신고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고74.8%에 이어 자율고10.2% 기타5.7% 특성화고5.1% 특목고4.2% 순이었다. 올해 기회균형으로 입학한 신입생 비중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12.6%로, 전년 11.7%보다 0.9%p 증가했다. 

반면 전문대학의 경우 기회균형으로 입학한 신입생 비중이 3.8%로 전년 3.9%보다 0.1%p 감소했다. 출신고 유형을 보면 일반고가 62.9%로 전년 65.7%보다 감소했다. 특성화고21.6% 기타9.6% 자율고4.8% 특목고1.1% 순이다.

2020년 신입생 선발 결과, 기회균형으로 일반대/교대에 입학한 비중은 12.6%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0년 신입생 선발 결과, 기회균형으로 일반대/교대에 입학한 비중은 12.6%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신입생 선발결과.. 기회균형 소폭 증가, 일반고 감소>
일반대/교대 기준, 전체 196개교의 신입생 출신고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고74.8%(25만8050명)에 이어 자율고 10.2%(3만5049명), 기타 5.7%(1만9765명), 특성화고 5.1%(1만7576명), 특목고 4.2%(1만4591명) 순이다. 

자율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6조2 제4항의 자율고에 해당하는 학교로, 자사고와 자공고를 합한 개념이다. 통상 일반고로 분류되는 자공고가 함께 포함된 수치임을 유의해야 한다. 특목고는 과고 외고 국제고 예고 체고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를 모두 합한 수치이며, 기타는 영재학교 검정고시 외국인학교 대안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을 의미한다.

설립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 소재지별로 보면 비수도권의 일반고 출신비중이 더 높았다. 국공립대는 일반고 출신 비율이 77.4%로 사립대74%보다 3.4%p 높았고, 비수도권대는 78.2%로 수도권69.6%보다 8.6%p 높았다.

135개 전문대학 기준으로 보면, 일반고 출신이 62.9%(10만4129명)를 차지했고, 특성화고 21.6%(3만5791명), 기타 9.6%(1만5844명), 자율고 4.8%(7927명), 특목고 1.1%(1798명) 순이다. 

일반대/교대에서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 비중은 12.6%(4만3364명)로 2019년 11.7%(4만365명)보다 0.9%p 증가했다. 정원외 특별전형(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농어촌지역 학생, 기타 등)과 정원내 고른기회전형 등을 포함한 수치다.

설립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이 16%로 사립대11.5%보다 4.5%p 높았고,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이 14.4%로 수도권9.8%보다 4.6%p 높았다. 

전무대학의 경우 기회균형으로 입학한 신입생 비중이 3.8%(6257명)로 전년 3.9%(6784명)보다 0.1%p 감소했다. 국공립대는 3.8%로 사립대(3.8%)와 같았고, 수도권은 4.3%로 비수도권(3.4%)보다 0.9%p 높았다.

<강사 강의료 평균 7.5% 상승.. 국공립대 상승폭 높아>
올해 1학기 강사 강의료 평균은 상승했다. 일반대/교대는 시간당 6만6000원으로, 2019년 6만1400원에서 4600원(7.5%) 상승했다. 국공립대의 경우 전년 7만3900원에서 8만6200원으로 1만2300원(16.7%), 사립대의 경우 전년 5만4300원에서 5만5900원으로 1600원(3%) 상승해, 국공립대의 상승폭이 더 컸다. 

전문대학의 경우 시간당 3만2300원으로 전년3만1300원보다 1000원 상승했다. 국공립대의 강사 강의료 평균은 4만8700원으로 전년4만1900원보다 6800원(16.4%) 상승했고, 사립대는 3만1600원으로 전년3만900원보다 700원(2.3%) 상승했다.

<주문식 교육과정 확대, 계약학과 ‘재교육형’ 감소>
2019년 3월1일부터 2020년 2월28일까지를 기준으로 한 2019년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대/교대에서는 411개로 전년376개보다 9.3% 증가했다. 주문식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수는 1만6128명으로 전년 1만4932명보다 8% 늘었다. 주문식 교육과정은 채용 약정/우대를 조건으로 산업체 수요를 접목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전문대학은 641개로 전년574개보다 11.7% 증가했다. 참여 학생수는 2만909명으로, 전년1만7996명보다 16.2% 증가했다. 

올해 계약학과 수는 일반대/교대에서 242개로, 2019년 269개보다 10% 감소했다. 학생 수는 7959명으로 2019년 8096명보다 1.7% 감소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학과로, 산업체 직원이 아닌 학생이 특별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될 수 있는 채용조건형,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 직무능력 향상, 전직교육을 위한 재교육형이 있다. 

채용조건형은 늘어난 반면 재교육형이 줄어들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35개로, 2019년 28개보다 25% 늘었고, 학생수는 1948명으로 전년1506명보다 29.3% 늘었다. 재교육형은 207개로 전년 241개보다 14.1% 감소했고 학생수는 6011명으로 전년 6590명보다 8.8% 감소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계약학과 수가 95개로 전년 96개보다 1% 감소했지만, 학생수는 2885명으로 전년 2387명보다 20.9% 증가했다. 채용조건형은 18개로 전년14개보다 28.6% 증가했고, 학생수는 556명으로 전년480명보다 15.8% 증가했다. 재교육형은 77개로 전년82개보다 6.1% 감소했지만 학생수는 2329명으로 전년1907명보다 2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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