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코로나19로 개교 이래 처음으로 전체 교수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비대면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인 교수들을 선정해 수상하면서 코로나 이후의 뉴노멀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울산과학대학교는 29일(월) 오전 10시 30분에 대학의 ‘학습 관리 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과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을 연동해 전체 교수회의를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이날 화상회의에 참석한 울산과학대학교 교수는 허정석 총장을 비롯해 모두 130명. 이중 허정석 총장과 행정처장 4명,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2층에 모여 회의를 주관했고, 나머지 교수들은 개인 연구실에서 회의에 참여했다.

이날 화상회의에서 울산과학대학교 허정석은 “코로나19는 전체 대학이 온라인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으며, 우리대학은 3년 전부터 LMS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온라인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그럼에도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온라인 강의를 만들고 학생들을 가르친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울산과학대학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원격수업이 전면 확대되면서 우수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 교수들을 선정하는 ‘2020학년도 스마트러닝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콘텐츠의 독창성, 교과내용의 충실성, 디지털 도구의 활용성 등 3영역을 기준으로 6명의 스마트러닝 운영위원들이 평가한 가운데 유아교육과 조은래 교수(금상), 기계공학부 김강연 교수(은상), 기계공학부 서정걸 교수(동상)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상을 받은 유아교육과 조은래 교수는 ‘Class card로 2019 개정 누리과정 정복하기’를 통해 깔끔한 강의 운영과 학습자와의 소통, 디지털도구의 활용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상을 받았다.

또, 기계공학부 김강연 교수는 기계장치의 가장 기본 구성품인 ‘나사’에 대한 강의로 다양한 강의 내용 구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기계공학부 서정걸 교수는 기계조작에 있어 기초가 되는 ‘밀링’ 수업에서 실제로 기계를 조작하는 방법을 직접 촬영하고 설명하는 열정을 보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는 매년 두 차례씩 매학기 종강 이후 전체 교수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을 계기로 화상회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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