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10개교 15개전형.. 교과 10개교 17개전형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의학계열 중 인문계열에게 문호가 가장 넓은 한의대는 2021수시에서 437명(전국12개대(한의전원 포함)을 모집한다. 비중으로는 60.1%로, 지난해 59.4%보다 소폭 증가했다. 학생부종합(학종)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늘어나면서 수시 비율도 같이 증가했다. 2019학년 22.7%, 2020학년 26%, 2021학년 27.2%의 추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수시 단일전형으로는교과가 최대전형으로, 성적중심의 선발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교과의 경우 2019학년 28%에서. 2020학년 29.3%. 2021학년 28.7%의 추이로 올해 전년보다 비중이 줄었다

올해 전국 12개한의대 수시에서는 학종 198명, 교과 209명, 논술30명을 선발한다. 학종의 경우 10개대학에서 15개전형을 운영한다. 전년과 비교해 동신대 학종이 폐지되고 올해 가천대 학종이 추가되는 변화가 있다. 학종의 경우 대부분이 면접을 실시해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과 미적용 전형을 구분했다. 교과는 올해 10개교에서 17개전형을 운영한다. 올해부터 동국대(경주) 교과 면접전형이 폐지되면서 전년보다 1개교 줄어든 모습이다. 교과의 경우 17개전형에서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해 면접 실시여부에 따라 구분해 정리했다. 대구한의대와 대전대는 면접 실시 전형과 면접없는 전형을 모두 운영하는 특징이다.

올해 전국12개 한의대 수시 모집인원은 437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0.1%의 비중이다. 지난해 430명(59.4%)에서 7명 늘었다. /사진=경희대 제공
올해 전국12개 한의대 수시 모집인원은 437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0.1%의 비중이다. 지난해 430명(59.4%)에서 7명 늘었다. /사진=경희대 제공

<수시 60.1%.. 학종확대 교과축소>
2021한의대는 학종확대 기조가 유지된다. 2020학년 26%에서 올해 27.3%로 확대된다. 반면 2019,2020학년 확대세를 보여온 교과는 소폭 축소된다. 2020학년 29.3%에서 2021 28.7%로의 변화다. 12개교 중 경희대만 운영하고 있는 논술은 4.1%로 지난해와 동일한 비중을 유지한다. 2021학년에도 특기자 선발을 실시하는 곳은 없다.

전체적인 수시비중은 매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1학년에는 교과에서 모집인원이 줄었지만 학종 확대폭이 더 커서 확대세를 유지한다. 2019학년 55.2%에서 2020학년에는 59.4%까지 높아지더니 2021학년에는 60.1%로 상승한 모습이다.

<학종 198명(27.2%) 선발.. 10개대학 15개전형>
올해 한의대 학종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0개대학이 15개전형을 운영한다. 수치는 동일하지만 동신대 학종이 폐지되고 가천대가 추가되는 변화가 있다.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상지대 원광대는 복수전형을 운영하며 가천대 경희대 대전대 동의대 세명대 우석대는 단일학종을 운영한다. 10개대학 가운데 원광대가 학생부종합 지역인재(광주/전남) 지역인재(전북)의 3개전형을 운영해 전형수가 가장 많다. 다른 복수전형 운영 대학의 전형으로는 대구한의대의 경우 지역인재 기린인대, 동국대(경주) 참사람 지역인재, 상지대 학생부종합 지역인재, 세명대 지역인재, 원광대 학생부종합 지역인재(광주/전남) 지역인재(전북), 상지대 학생부종합 지역인재 등으로 각2개전형을 운영한다.

지역인재는 모두 6개대학 7개전형 선발이다. 원광대가 광주/전남과 전북으로 구분해 지역인재에서도 2개전형을 운영한다. 나머지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는 각1개전형이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곳도 있다.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상지대 세명대 원광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만 우석대는 적용하지 않는다. 지역별로는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는 대구/경북, 상지대는 강원, 세명대는 대전/세종/충북/충남, 우석대는 광주/전남/전북 고교출신을 대상으로 한다.

한의대 학종은 수능최저 적용 여부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구한의대와 상지대를 제외하면 모두 면접을 실시해 면접유무로는 전형구분이 어렵기 때문이다. 

- 수능최저적용 학종 134명.. 가천대 추가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학종에서는 6개대학이 11개전형을 통해 134명을 선발한다.

2021학년부터 가천대가 학종 선발을 신설하는 점이 눈에 띤다. 가천의예 전형에 한의대 선발을 신설해, 자연계열 11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50%와 면접5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는 국수(가)영과(2과목) 중 1등급 2개를 충족해야 한다. 과탐 적용 시 2개과목 모두 1등급이어야만 인정된다.

모집규모가 가장 큰 곳은 원광대다. 학생부종합 5명 자연13명, 지역인재(광주/전남) 인문5명 자연8명, 지역인재(전북) 인문8명 자연10명 총49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중 수학포함 3개등급합6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수(나)와 사탐, 자연계열은 수(가)와 과탐을 반영하는 차이다. 지역인재도 전형방법과 수능최저가 동일하다. 다만 탐구반영방법에 차이가 있다. 학생부종합은 2과목평균을 반영하는 반면 지역인재는 상위1과목만 반영한다.

올해 대구한의대 지역인재와 기린인재는 두 전형에서 모두 6수제한의 폐지해 지원자격이 완화된 특징이다. 전형방법은 모두 서류100%며, 계열에 따라 수능최저 기준이 다르다. 인문계열은 국수(나)영사 4개등급합7, 자연계열의 경우 국수(가)영과 4개등급합8이다. 탐구는 1개과목만 반영한다. 제출서류에서 지역인재와 기린인재의 차이가 있다. 학생부만 제출하면 되는 지역인재와 달리 기린인재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제출해야 하는 특징이다.

동국대(경주)는 올해부터 참사람 지역인재 2개전형에서 인문/자연 계열별 분리모집을 실시한다. 참사람 인문4명 자연6명, 지역인재 인문3명 자연7명 선발이다. 지난해까지는 계열 구분 없이 참사람5명 지역인재7명을 선발했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참사람과 지역인재 모두 1단계에서 서류100%로 각 5배수, 10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수(나)사(1과목) 3개등급합5, 자연은 국수(가)과(1과목) 3개등급합5다. 전 계열에 영어 2등급 기준도 적용된다.

- 수능최저미적용 학종 64명.. 4개대학 4개전형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곳은 경희대 대전대 동의대 우석대 4개교다. 각 1개전형은 운영해 4개전형이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4개교 가운데 경희대 대전대 우석대는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올해부터 우석대가 계열별 선발을 도입하면서 3개교로 늘어난 모습이다. 우석대는 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인문3명 자연6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5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60%와 면접4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경희대는 네오르네상스로 인문13명 자연3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올해 제출서류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 선택사항이었던 추천서가 올해 폐지돼, 학생부와 자소서만 제출하면 된다.
대전대는 혜화인재를 통해 인문2명 자연3명으로 모집해 규모가 작다. 대전대도 제출서류에 변화가 있다. 올해부터 자소서가 폐지돼 학생들의 부담을 줄인다. 전형방법의 큰 틀은 전년과 동일하다. 1단계 서류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다. 지난해까지 1단계 합격자 선발배수가 4배수였으나 올해 5배수로 확대된 특징이다. 2단계에서는 서류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6수제한도 폐지돼 지원자 문호를 확대한다.

동의대는 계열 구분 없이 7명을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교과 209명(28.7%).. 10개대학 17개전형>
올해 교과전형에서는 209명(28.7%)를 선발한다.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소폭 줄었다. 교과는 교과는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해, 수능최저유무로 구분한 학종과 달리 면접의 유무로 구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대구한의대와 대전대 2개교다. 올해부터 동국대(경주) 교과 면접전형이 폐지되면서 전년보다 1개교 줄어든 모습이다. 면접을 실시하는 교과전형을 운영하는 대구한의대와 대전대는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도 동시에 운영하는 특징이다.

대구한의대 교과면접은 1단계에서 교과80%와 출결20%를 합산해 10배수를 선발하고,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올해 3수제한이 사라지면서 지원자풀이 확대되는 변화가 있다. 계열별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수(나)영사 4개등급합7, 자연계열은 국수(가)영과 4개등급합8이다. 탐구는 모두 상위1개과목을 반영한다.

대전대는 올해 면접비중이 확대된 모습이다. 1단계 전형에서 교과90%와 출결10%를 반영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2단계에서 면접비중이 확대됐다. 2020학년까지는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적용했지만, 올해 1단계성적60%와 면접40%를 반영한다. 1단계 선발배수도 기존 5배수에서 6배수로 늘어난다. 수능최저의 경우 한국사를 포함하는 특징이다. 사/과탐 반영 시 한국사를 포함한 3개과목 가운데 상위 2개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수(나)영사 중 3개등급합4, 자연계열의 경우 국수(가)영과 3개등급합5를 충족하면 된다.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전형의 경우 교과100%로 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교과를 반영하는 전형은 가천대 학생부우수자, 대전대 교과우수자, 동신대 일반과 지역인재 등이다. 가천대 학생부우수자는 교과교과80% 비교과20%을 반영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국수(가)영과(2과목) 중 1등급 2개를 만족해야 한다. 과탐 적용시에는 2과목 모두 1등급이어야 인정한다.

대전대 교과우수자는 교과90%와 출결1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수(나)영사 3개등급합4, 자연계열은 국수(가)영과 3개등급합5로 인문계열의 등급합 기준이 더 높다. 사/과 반영 시 한국사를 포함한 3개과목 중 상위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동신대는 2021부터 교과전형에서 지역인재를 재신설한다. 지역인재은 2020학년에는 학종 선발로 이동했다가 2021에는 다시 교과 선발로 변경한다. 전형방법은 학종 일반과 지역인재가 동일하다. 교과80% 출결20%로 합산해 선발한다. 2020까지 수능최저에 탐구는 반영하지 않았으나, 2021에 상위1과목 반영으로 변경되는 차이도 있다. 수(가)를 응시한 경우 국수(가)영탐 3개등급합5, 수(나)를 응시한 경우 국수(나)영탐 3개등급합4를 충족해야 한다.

교과100%로 선발하는 대학은 대구한의대 교과일반과 고른기회, 동국대(경주) 교과, 동의대 일반고교과와 지역인재교과, 부산대 일반과 지역인재, 상지대 일반, 세명대 인문계고교와 지역인재, 우석대 교과일반이다. 부산대가 지역인재를, 세명대가 인문계고교와 지역인재를 신설하는 변화가 있다. 세명대는 전형에 변화를 주면서 기존 3수생까지 제한했던 지원자격도 6수생으로 확대한다.

<논술 30명(4.1%) 선발.. 경희대 유일, 인문7명 자연23명>
한의대 입시에서 논술전형을 통해 선발을 실시하는 곳은 경희대가 유일하다. 경희대는 인문7명 자연23명으로 구분해 총30명을 모집한다. 논술70% 교과21% 비교과9%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수(나)영사, 자연계열의 경우 국수(가)영과 기준으로 3개등급합4를, 한국사는 별도로 5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탐구는 상위1개과목을 반영한다.

논술고사의 경우 인문/체육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120분간 진행된다. 인문/체육계열은 2~3문항 내외가 출제되며, 인문/체육계열과 사회계열로 구분된다. 인문/체육계열은 1200자 내외의 논술 답안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고, 사회계열의 경우 수리논술이 출제된다. 수리논술 문항은 사회/경제에 고나한 도표, 통계자료 등이 포함된 제시문을 해석해 논술하거나 논제를 수학적 개념과 풀이방법을 이용해 논술하는 유형으로 출제된다.

의학계 논술고사는 120분간 수학 과학 각4문항 내외로 출제된다. 수학은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과학의 경우 물화생 가운데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고교 교육과정의 물ⅠⅡ 화ⅠⅡ 생ⅠⅡ가 출제범위다. 문항별로 지정된 답안란에 작성하는 형식으로 글자수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특정 과학지식뿐 아니라 통합적인 사고능력과 실제상황에 적용하는 활용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연과학적 기초소양을 바탕으로 과학연구의 인문/사회/철학적 이해를 필요로 하는 통합형 논술을 지향한다는 학교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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