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지구과학Ⅰ 제외 전체적 쉬웠다'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공교육 진학지도 전문가인 광주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이하 광주진협)가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기반으로 상위권 대학 지원가능점수를 22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예상합격선을 분석한 배치표 공개는 사교육 입시기관의 리그로 여겨지지만 광주진협은 매년 모평과 수능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 결과를 분석하고 정보를 공개해 ‘공교육의 힘’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진협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원점수 기준 인문은 291점, 자연은 268점 이상 되어야 서울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계열별 최상위 모집단위인 경영 지원가능점수는 294점, 의예는 295점으로 예측했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6월모평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6월모평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광주진협은 이번 6월모평이 수(가)와 지구과학Ⅰ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이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봤다. “국어는 독서지문이 까다롭지 않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이했다. ‘영어’는 1등급에 해당하는 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작년 수능 7.43%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듣기평가에서 일부 유형의 문항 배치 순서가 바뀌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수(가)는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기하와벡터’가 출제범위에서 제외되면서 ‘확률과 통계’의 중요성이 이전에 비해 높아졌다. 지구과학Ⅰ은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 실채점 결과가 발표되면 표준점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학탐구Ⅱ는 평이하게 출제돼 원점수 총점은 작년 수능에 비해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광주진협의 광주고교 대상 가채점 분석결과에 의하면 인문계열 ‘국 수(나) 사탐’ 응시자는 작년보다 1024명이 감소한 5519명이다. 자연계열에서 ‘국 수(가) 과탐’ 응시자는 작년보다 469명이 감소한 4816명, ‘국 수(나) 과탐’ 응시자는 작년보다 391명이 감소한 805명이 응시했다. 광주진협은 “평소 수(가)에 학습부담을 느끼고 등급향상에 어려움이 크다면 수(나)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대입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수탐 원점수 300점을 기준으로 예상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열은 서울대 경영이 294점, 서울대 의예가 295점이었다. 서울대 환산기준을 적용할 경우 경영은 295.2점, 의예는 295.2점이다. 고려대/연세대의 경우 인문은 282점 내외, 자연은 267점 정도가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광주교육청은 6월 모평 가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29일 오후7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실채점 결과와 점수를 분석한 결과는 7월16일 오후7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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