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과학과 스마트보안학부 융합에너지공학과, 총 90명 증원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고려대는 4차산업혁명시대 및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첨단분야 학과를 신설한다. 올해 실시하는 2021학년 입시부터 첨단 분야 학과(부)를 신설, 급변하는 환경에 맞는 미래 선도형 인재를 양성한다. 신설되는 학과(부)는 데이터과학과 스마트보안학부 융합에너지공학과로 각각 정원 30명, 총90명을 선발한다.

데이터과학과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학과로 데이터과학 응용 능력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기술을 창출하는 융복합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4차산업혁명과 함께 IT 산업 전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진 특화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인공지능 기계학습 딥러닝 자연어처리 컴퓨터비전 등 첨단 IT 분야에서 대용량 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술이 요구됨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학문분야의 관점에서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실무적이고 융합적인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생명공학, 의학, 미디어,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술 기반 융합을 통해, 전통 학문적 사고와 구현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의 접근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보안학부는 보안 및 정보기술, 그리고 융합적 지식을 기반으로 믿을 수 있는 스마트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리더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시대는 모든 스마트 융합기술의 기획/설계부터 보안이 내재화할 것이 요구되면서 스마트보안은 13대 혁신성장동력분야, 8대 핵심선도사업, 12대 신산업 등 주요 스마트 기술들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기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스마트보안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스마트보안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보안과 정보기술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 스마트보안학부의 교육목표이다.

융합에너지공학에서는 나노기술(NT)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을 융합하여 미래 에너지기술(ET)을 개척하고 사람 중심의 디자인과 정책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에너지 리더들을 양성한다. 신산업과 인류 복지에 필수적인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위해 차별화된 융복합 해법을 제시하는 인재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UN이 제시한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는 지속가능한 산업과 도시 인프라 혁신, 적절한 가격의 청정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지속가능발전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사람과 사회의 니즈가 중심이 되는 문제해결형 교육, 그리고 소재부터 시스템 및 정책까지 이해할 수 있는 초융합적 공학교육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토론식 문제해결형 학습에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과 사람 중심의 공학디자인 ▲광전기 에너지기술(저전력 미래정보소자/광촉매/광검출·센서/태양전지) ▲바이오 에너지기술(인공광합성/바이오닉스/바이오연료) 분야를 습득하여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고, 해외경진대회 참가와 KIST 연계 학점인정 인턴과정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고려대는 SK하이닉스와 30명 정원의 반도체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했다. 고려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 4년 과정의 커리큘럼은 문제해결 능력과 실무적 지식을 갖춘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1~2학년에는 기본 교양과 기초 전공 과정으로, 3~4학년에는 심화 전공과 융합 전공을 거쳐 학부 인턴을 통해 실제 연구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SK하이닉스에서 장학금으로 지원받으며 졸업 후에는 학부 성적과 인턴 활동을 토대로 SK하이닉스에 채용 또는 대학원 과정 연계진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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