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안산대는 간호학과가 지난 10일 간호학과 재학생 825명을 대상으로 혁신지원사업 인성함양 프로그램의 일환인 '슬기로운 성(性) 건강 생활' 특강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간호학과에서는 학생들에게 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을 위해 우성여성병원 정태화 부원장을 초청해 성 건강 강의와 성적 고민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알고 싶어 하고, 알아야 할 월경, 피임, 자궁경부암, 성전파성질환 등의 내용으로 90분 동안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됐다.

간호학과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과 의견들을 특강 내용에 반영하기 위해 사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총 245개의 응답을 받았다. 설문 조사에는 여학생 86.9%, 남학생 13.1%가 참여해 성 건강 및 질환,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 성 건강 생활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궁금증을 자유롭게 기술했다.

실시간 방송에 참여했던 간호학과 학생들은 "모든 사람이 어려서부터 올바른 성 인식을 하고 있었다면 여러 성폭력 사건들과 N번방 사건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씀에 무척 공감됐다.", "온라인이라는 특성에 용기를 얻어 질문도 하고 퀴즈에 답변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특강에 임하게 됐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성에 대해 말하거나 질문하기가 불편했는데 실시간 질문을 공유해주면서 성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할 방안을 마련해주어 좋았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남성에게도 권장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돌발퀴즈의 정답인 더블더치피임법은 남녀가 서로 배려해야 한다는 개념을 심어주셔서 강의를 들은 사람들 모두가 피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게 됐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특강 코너 중 성 건강 돌발퀴즈를 통해 '사랑하는 남녀가 성관계 시 할 수 있는 보다 확실한 피임방법'을 인지하도록 했고, 우수 소감문 작성자를 선발해 실시간 특강에 참여한 200여 명의 학생 가운데 24명의 학생에게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간호학과 송영아 교수는 "우리 학생들의 최대한의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자신이 추구하는 성적 가치, 성적 욕구, 감정이나 행동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배우고, 사랑을 성숙시키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안산대 제공
사진=안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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