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어려운 기조 유지"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18일 시행되고 있는 2021학년 6월 모의고사(2020 6월 모의고사, 이하 6월모평)의 수학영역 난이도에 대해 이투스는 "작년 시행한 2020수능과 비교했을 때 가형 나형 모두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 "비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어려운 기조를 유지했다"고도 분석했다. 작년 수능1등급컷(원점수 기준)은 가형은 92점 나형은 84점이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에 의하면, 6월모평은 가형의 경우 2020수능과 비교하여 난이도 경향이 유지되었으나 계산량이 다소 많아졌고 킬러 문항은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나 계산량이 많지 않아 전반적인 난이도는 2020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킬러문항 중 21번은 수학Ⅰ과목에서 로그의 성질과 수열의 합을 묻는 문항으로 출제되었고, 30번은 초월함수의 미분을 묻는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나형은 2020수능과 비교하여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유사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유형에서 출제되었고, 비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게 출제되어 전반적인 난이도는 2020수능과 비교하여 비슷하거나 다소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킬러 문항 중 29번은 2020학년도 수능의 출제 경향대로 확률과 통계 과목에서 출제되었지만 경우의 수 단원이 아닌 확률 단원에서 출제되었고, 30번이 2020수능의 출제 경향대로 미분 단원에서 출제되었다. 기존 수능에서 가형 시험 범위였던 지수함수와 로그함수가 나형 시험 범위에 포함되면서 21번으로 지수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묻는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되었으나 합답형 문항으로 출제되면서 체감난이도가 낮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문항의 구성을 살펴보면 그림 또는 그래프를 이용하여 해결하는 문항으로 가형에서 7문항(8번, 16번, 17번, 20번, 27번, 28번, 30번), 나형에서 3문항(7번, 12번, 20번)이 출제되어, 나형에서는 그림과 그래프를 분석하는 유형보다는 함수의 식 또는 값을 직접 제시하는 조건을 이용한 유형의 구성이 많았다.

자주 출제되었던 유형인 박스 넣기 문항은 가형(15번)에서 수학적 귀납법을 이용하여 명제를 증명하는 문제로 출제되었고, 나형에서는 출제되지 않았다.

공통 문항은 가형과 나형의 공통 과목인 수학Ⅰ과 확률과 통계에서 각각 4문항씩 출제되었다. (가형 1번, 나형 1번/ 가형 8번, 나형 12번/ 가형 13번, 나형 16번/ 가형 18번, 나형 21번/ 가형 22번, 나형 8번/  가형 23번, 나형 5번/ 가형 26번, 나형 18번/가형 27번, 나형 20번)

매년 수능에서 출제되었던 합답형(ㄱ, ㄴ, ㄷ)이 가형, 나형 공통(가형 18번, 나형 21번)으로 수학Ⅰ 과목의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단원에서 지수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묻는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고난도 특이문항으로 가형21번 가형30번 나형21번 나형30번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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