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수학 1등급컷 가형92점 나형84점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18일 시행되고 있는 2021학년 6월 모의고사(2020 6월 모의고사, 이하 6월모평)의 수학영역 난이도에 대해 비상교육(이하 비상)은 2020수능과 비교했을 때 가형은 약간 어렵고 나형은 쉽게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 6월모평은 2015 개정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모의평가이다.

비상에 의하면,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려운 수준이며, 나형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작년 6월모평과 비교해보면 가형 나형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학생들과 재수생들 사이의 체감난이도는 다소 격차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위권의 체감난이도는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소장에 의하면 가형, 나형 모두 30번 문항이 가장 어려운 문항이라 할 수 있으며, 가형의 30번 문항은 신유형의 문항이다. 1등급 구분 점수는 작년 수능(비상교육 추정 1등급 구분 점수: 가형-92점, 나형-84점)에 비해 가형은 약간 낮아지고, 나형은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제경햐을 살펴보면 교육과정의 변화로 가형과 나형의 공통 문항이 8문항(수학Ⅰ: 4문항, 확률과 통계 : 4문항)으로 작년 수능(3문항)에 비해 많아졌다. 특히, 합답형(<보기>형) 문항이 공통 문항으로 출제된 것이 특이하다. 빈칸 추론 문항이 가형에서만 출제되고 나형에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가형에서 출제된 문항은 수학적 귀납법을 이용한 증명 문항으로 예전 유형의 문제였다. 교육과정에 새로 포함된 수학Ⅰ의 삼각함수에서는 가형, 나형 모두 가장 적은 문항이 출제되었으며, 고난도 문항도 출제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가형은 약간 어려운 편이었으며, 나형은 고난도 문항을 제외하고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EBS 교재의 연계율은 가형 70%와 나형 70%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이며, 체감 연계율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고난도 문항으로 가형 나형 각 30번이 꼽힌다. 가형 30번은 함수의 그래프의 주기성을 활용하여 주어진 급수의 합을 구하는 문항이다. 나형 30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여 함수식을 찾는 문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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