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첫 공개.. 스탠퍼드대 MIT 알토대 세계 톱3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올해 처음으로 공개된 ‘2020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세계혁신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세계15위로 국내1위를 기록했다. WURI 세계혁신대학순위는 유엔훈련조사연수원(UNITAR), 스위스 프랭클린대 테일러 연구소, 한자 대학동맹, 한국 국제경쟁력연구원 4개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 혁신대학 평가순위다. WURI는 기존의 세계대학평가순위가 교수 논문 수와 같은 과거의 실적을 평가하는 것과는 달리, 대학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개발한 혁신 프로그램 사례를 순위로 매겨 대학의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 차이점이 있다. 

서울대에 이어 인천대35위, 한국외대59위, 삼성디자인교육원(SADI)68위, 아주대74위, 경북대76위로 총6개대학이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평소 세계대학순위에서 이름을 보기 어려웠던 대학들이 순위권으로 올라온 모습이다. 혁신적인 대학 톱100과 함께 4개부문 ‘산업적용가능성(Industrial Application)', '창업가정신(Entrepreneurial Spirit)', ’윤리적가치(Ethical Value)‘ '학생교류 및 개방성(Student Mobility and Openness)'의 톱50도 공개됐다. 산업적용 부문은 국내에서 인천대 청운대 한국외대 서울예대 우송대 충북대 충남대 군장대등 8개교, 창업가정신 부문은 삼성디자인교육원 아주대 순천향대등 3개교, 윤리가치 부문은 아주대 경북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인천대 서울여대 우송대 한밭대 루터대등 8개교, 학생의 이동성/개방성 아주대 경북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인천대 서울여대 우송대 한밭대 루터대등 8개교, 학생의 이동성/개방성부문은 서울대 한국외대 인천대 청운대 경북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등 6개교가 부문별 톱5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1위는 스탠퍼드대(미국)다. 미래에 초점을 맞춘 순위임에도 불구하고 통상 세계대학랭킹 최상위권 학교의 수성이라 눈길은 끈다. 이어 MIT(미국) 알토대(핀란드)가 톱3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공개된 ‘2020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세계혁신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세계15위로 국내1위를 기록했다. WURI는 기존의 세계대학평가순위가 교수 논문 수와 같은 과거의 실적을 평가하는 것과는 달리, 대학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개발한 혁신 프로그램 사례를 순위를 매겨 대학의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에 차이점이 있다. /사진=서울대 제공
올해 처음으로 공개된 ‘2020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세계혁신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세계15위로 국내1위를 기록했다. WURI는 기존의 세계대학평가순위가 교수 논문 수와 같은 과거의 실적을 평가하는 것과는 달리, 대학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개발한 혁신 프로그램 사례를 순위를 매겨 대학의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에 차이점이 있다. /사진=서울대 제공

<국내 톱3, 서울대 인천대 한국외대.. 세계1위 스탠퍼드대, MIT 알토대 순>
WURI 세계혁신대학순위 톱100에서 서울대가 세계15위로 국내1위를 차지했다. 통상 다른 세계대학순위에서도 국내1위를 기록해온 서울대가 처음 순위가 공개된 WURI에서도 여전히 국내1위를 기록했다. 

서울대에 이어 인천대가 세계35위, 한국외대가 세계59위로 톱3를 형성했다. 평가가 미래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평소 상위권에 이름이 없었던 대학이 순위권에 들어온 모습이다. 이어 삼성디자인교육원(SADI)(68위), 아주대(74위), 경북대(76위) 순이다.  6개대학이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1위는 스탠퍼드대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MIT(2위,미국) 알토대(3위,핀란드) 하버드대(4위,미국) 미네르바대학(5위,미국) 칼텍(6위,미국) 애리조나대(7위,미국) 펜실베니아대(8위,미국) 한제대학(UAS)(9위,네덜란드) 칭화대(10위,중국) 케임브리지대(11위,영국) 프린스턴대(12위,미국) 싱가포르국립대(13위,싱가포르) 캘리포니아대(14위,미국) 서울대(15위,한국) 싱귤래리티대(16위,미국) 에꼴 42(17위,프랑스) 옥스퍼드대(18위,영국) 코펜하겐대(19위,덴마크) 올린공과대학(20위,미국) 순이다.

- 산업적용가능성 부문 톱50.. 인천대 국내1위, 스탠퍼드대 세계1위
톱50까지 공개된 산업적용 부문에서는 인천대가 16위로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청운대30위, 한국외대32위, 서울예대37위, 우송대39위, 충북대42위, 충남대43위, 군장대45위 순이다. 

세계대학에서는 스탠퍼드대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MIT(2위,미국) 미네르바대학(3위,미국) 칼텍(4위,미국) 애리조나대(5위,미국) 칭화대(6위,중국) 케임브리지대(7위,영국) 싱귤래리티대(8위,미국) 옥스퍼드대(9위,영국) 올린공대(10위,미국) 쿄토대(11위,일본) 예테보리대(12위,스웨덴) 탐페레대(13위,핀란드) 오하이오주립대(14위,미국) 캘리포니아대(머시드캠퍼스)(15위,미국) 인천대(16위,한국) 장강경영대학원(CKGSB)(17위,중국) 노스웨스턴대(18위,미국) 홍콩과기대(19위,홍콩) 시드니공과대(20위,호주) 순이다.

- 창업가정신 부문.. 삼성디자인교육원(SADI) 국내1위, 알토대 세계1위
창업가정신 부문에서 세계16위로 톱50에 이름이 오르고, 국내1위를 기록한 곳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이다. 국내에서는 3개대학이 톱50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디자인교육원에 이어 아주대(34위) 순천향대(39위) 순이다. 

세계 톱20에서는 알토대(핀란드)가 1위를 기록했다. 한제대학(UAS)(2위,네덜란드) 프린스턴대(3위,미국) 캘리포니아대(4위,미국) 도쿄대(5위,일본) 시카고대(6위,미국) 사이먼프레이저대(7위,캐나다) 데겐도르프대(8위,독일) 트벤테대(9위,네덜란드) 바젤대(10위,스위스) 조지메이슨대(11위,미국) 규슈대(12위,일본) 오울루대(13위,핀란드) 모내시대(14위,호주) 퀸즈대(15위,캐나다) 삼성디자인교육원(SADI)(16위,한국) 렌셀러포리테크닉대(17위,미국) 템플대(18위,미국) 브라간사폴리테크닉대(19위,포르투갈) 더블린시티대(20위,아일랜드) 순이다.

- 윤리적가치 부문.. 아주대 국내1위, 하버드대 세계1위
윤리적가치 부문 톱50에서는 국내대학 중 2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13위 아주대와 14위 경북대다. 아주대와 경북대에 이어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23위) 인천대(30위) 서울여대(34위) 우송대(35위) 한밭대(39위) 루터대(40위) 순이다.

세계1위는 하버드대(미국)였다. 이어 펜실베니아대(2위,미국) 에꼴 42(3위,프랑스) 듀크대(4위,미국) 콜럼비아대(5위,미국) 예일대(6위,미국) 플로리다대(7위,미국) 더블린대(UCD)(8위,아일랜드) 스위스프랭클린대(9위,스위스) 런던대(10위,영국) 플로리다 걸프코스트대(11위,미국) 링컨대(12위,영국) 아주대(13위,한국) 경북대(14위,한국) 스플리트대(15위,크로아티아) 카이로바더대(BUC)(16위,이집트) 마하라니 클러스터대(17위,인도) 텔콤대(18위,인도네시아) 파 이스턴대(FEU)(19위,필리핀) 크랜필드대(20위,영국) 순으로 세계 톱20을 형성했다.

- 학생교류 및 개방성 부문.. 서울대 세계2위/국내1위, 싱가포르국립대 세계1위
학생교류 및 개방성 부문에서는 서울대가 세계2위를 기록하면서 국내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 부문에서 유일하게 한자릿대 순위다. 톱20 내에서는 한국외대도 17위로 국내2위를 기록했다. 서울대 한국외대 다음으로는 인천대(24위) 청운대(28위) 경북대(30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31위) 순이다.

세계 톱20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싱가포르)가 세계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대(2위,한국) 코펜하겐대(3위,덴마크) 보스턴대(4위,미국) 베를린자유대(5위,독일) 베이징대(6위,중국) 아헨공대(RWTH)(7위,독일) 라인 프리드리히-빌헬름스 본(Bonn) 대(8위,독일) 서식스대(9위,영국) 압둘라 굴 대(10위,터키) 엑스 마르세유대(11위,프랑스) 노던애리조나대(12위,미국) 트리니티대(13위,미국) 플린더스대(14위,호주) 베이징사범대(15위,중국) 빈(Vienna)대(16위,오스트리아) 한국외대(17위,한국) 세라 로런스대(18위,미국) 도요타기술연구소(TTI)(19위,일본) 대외경제무역대(20위,중국) 순이다.

<WURI 세계혁신대학순위는?>
WURI 세계혁신대학순위는 유엔훈련조사연수원(UNITAR), 스위스 프랭클린대 테일러 연구소, 한자 대학동맹, 한국 국제경쟁력연구원 4개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 혁신대학평가순위로, 2020년 처음으로 순위를 공개했다. 기업과 사회에 필요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지표를 제공하고, 대학들의 유연하고 혁신적인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WURI 순위는 2018년 네덜란드 한제대학(Hanze University)이 주도해 만든 세계 주요대학 모임인 한자대학동맹(HLU)이 2019년 2회 대회 때 기존의 일률적인 대학평가시스템이 아닌 세계 주요대학의 혁신과 개혁을 반영하는 새로운 평가시스템을 도입하자는 논의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한자대학동맹 포럼이 인천대에서 진행됐고, 당시 새로운 세계랭킹 제도 WURI를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평가는 대학들이 개발한 혁신 프로그램 사례로 순위를 매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학생들에게 얼마나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한다. 기존의 세계대학순위가 교수 논문 편수, 학생 취업률 등 대학의 과거 실적이 기준이 되는 것과 달리 대학의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에 차이점이 있다. 순위는 종합순위 톱100과 함께 4개부문 ‘산업적용가능성(Industrial Application)', '창업가정신(Entrepreneurial Spirit)', ’윤리적가치(Ethical Value)‘ '학생교류 및 개방성(Student Mobility and Openness)'의 톱50도 공개된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WURI 뿐 아니라 ‘THE 대학평가‘ ‘QS 세계대학순위’ ’CWUR 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 라이덴 랭킹' 등이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THE대학평가는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이 주관하는 평가다.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와 교육여건에 중점을 둔다. 평가지표로 연구규모(30%) 논문피인용도(30%) 교육여건(30%)를 중심으로, 국제평판(7.5%) 산학협력수업(2.5%)를 더해 세계대학순위를 매긴다.

QS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04년 타임즈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과 함께 시작한 대학평가로 매년 전 세계 대학의 순위를 발표한다. 2009년 순위 발표 이후 타임즈 고등교육과의 협력을 멈추고, 자체적으로 대학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평가는 ‘학계 평판도’(40%) ‘교수1인당 학생수 비율’(20%) ‘논문 피인용’(20%) ‘졸업생 평판도’(1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의 6가지 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되는 평판도가 지표의 50% 비중으로 높다는 점이 다른 대학평가들과 차별점이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씩 반영한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에서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발표한다.

CWTS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순위다. 톰슨 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분야별로 상위 1%, 10%, 50% 논문의 비율을 활용하므로 다른 평가들에 비해 학술 분야에 치중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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