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북구 태연학교가 12일 지역사회 문화예술단체인 한국문화예술평의회(회장 최형규), 국제장애인교류협회(회장 김설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장애인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식을 갖고 장애인의 문화예술 인재양성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위한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태연학교는 문화예술교육을 학교 중점추진 과제로 내세우고 '함께하는 예술, 즐기는 문화, 성장하는 자존감'이라는 슬로건으로 울산에서 장애인의 문화예술교육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지고 장애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굴하는데 힘써 왔다. 특히 다양한 공연으로 장애이해를 실천하고, 전국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과 대한민국 장애인 예술경연대회 입상 등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국제적인 무대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식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국제장애인교류협회 김설희 회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음악에 관심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전문적으로 개인 지도를 해 줄 수 있는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되고, 앞으로 상호교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인 무대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평의회 최형규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예술인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교사들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에 더욱 힘쓰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에 힘이 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따뜻한 감동이 있는 예술 공연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교장은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 극복 의지 함양과 장애 이해 실천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울산 장애인 문화예술의 중심적인 역할로 세계에 감동을 주는 예술인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하고 두 문화예술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장애학생 개별 요구에 따른 맞춤형 예술활동 지원으로 학생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해 대외활동을 통해 자신감 향상과 지역사회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예술인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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