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등 5개교 교사설문 토대..2015개정교육과정 따른 고1 고2 학종 겨냥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진로선택과목은 어떻게 활용될까. 2019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으로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5개교가 공동연구해 발간한 ‘진로 선택과목, 학생의 선택과 대학의 평가’ 자료집의 고교교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 희망계열별 진로선택과목에서 90% 이상 이수 필요성이 큰 과목으로 인문계열은 고전읽기(국어교과, 94.6%), 사회계열은 사회문제탐구(사회교과, 96.6%), 자연계열은 화학II(93.2%) 및 생명과학II(90.5%), 공학계열은 물리학II(92.5%), 의학계열은 생명과학II(93.2%, 이상 과학교과)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선택과목에서 70% 이상 이수 필요성이 있는 과목으로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교과 심화국어(89.8%) 고전읽기(94.6%) △영어교과영어권문화(82.3%) 영미문화읽기(85.7%), 사회계열은 △수학교과 경제수학(83.0%) △사회교과 여행지리(84.4%) 사회문제탐구(96.6%), 자연계열은 △수학교과 기하(76.2%) 수학과제탐구(85.7%) △과학교과 물리학II(83.0%) 화학II(93.2%) 생명과학II(90.5%) 지구과학II(89.1%) 융합과학(72.1%), 공학계열은 △수학교과 기하(88.4%) 수학과제탐구(73.5%) △과학교과 물리학II(92.5%) 화학II(85.0%) 생명과학II(74.1%) 융합과학(74.8%) 의학계열은 △과학교과 화학II(87.8%), 생명과학II(93.2%) 등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의 도움을 받아 2015개정교육과정 진로선택과목의 대입 '최적' 활용법을 알아봤다. 

2019년 고1부터 진로선택과목은 성취도를 대입전형자료로 제공하고 석차등급은 제공하지 않는다.
2019년 고1부터 진로선택과목은 성취도를 대입전형자료로 제공하고 석차등급은 제공하지 않는다.

2019년 고1부터 진로선택과목은 성취도를 대입전형자료로 제공하고, 석차등급은 제공하지 않는다. 성적부풀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과목별 성취도와 함께 원점수/과목평균 성취수준별 학생비율이 제공된다. 

2020년 기준으로 정리하면, 진로선택과목에 대하여 올해 고3은(2018학년 입학) 석차 등급이 표기되는 것에 비교하여 올해 고2, 고1은(2019학년 이후 입학) 석차 등급이 표기되지 않고 성취도로만 표기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진로선택과목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대학은 학생의 선택과목을 대입 전형에 반영하면서 학생의 입시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진로선택과목은 정량평가보다는 정성평가에 초점을 두고, 대입 전형에서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과의 세부능력및 특기사항’의 기록 등을 보다 중요하게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정시 수능 중심의 전형을 지원하다고 하면 진로선택과목의 필요성은 중요하지 않으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다고 하면 전공적합성 차원에서 유의미한 진로선택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고, 해당 과목으로는 지원 계열별로 상기한 과목을 참조하여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큰 틀에서 교과 영역은 보통교과와 전문교과로 구분되고, 보통교과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분되며,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구분된다. 

공통과목에는 주로 고1때 배우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등이 있고, 일반선택 과목은 독서, 문학, 수학I, 수학II, 영어I, 영어II 등과 사회교과로 한국지리,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등, 과학교과에는 물리학I, 화학I, 생명과학I, 지구과학I 등이 있다. 

진로선택 과목은 국어 교과에 실용국어, 심화국어, 고전읽기, 수학교과에는 실용수학, 기하, 경제수학, 수학과제탐구, 영어 교과는 실용영어, 영어권문화, 진로영어, 영미문화읽기, 사회교과에는 여행지리, 사회문제탐구, 고전과윤리, 과학교과에는 물리학II, 화학II, 생명과학II, 지구과학II, 과학사, 생활과과학, 융합과학 등이 있다. 

한편, 서울대는 2022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에서 고교 내 교과이수 충실도를 반영하여 ‘교과이수 가산점’ 반영을 신설하여 교과 이수 유형의 충족 여부에 따라 진로 과목을 선택시 최대 2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과목선택의 자율성 확대와 학생중심 교육활동이 강조되는 점을 고려한 점이다.  

가산점 반영 방법은 1점 가산, 2점 가산 두가지 경우가 있는 데, 1점 가산은 유형I중 2개 이상 충족시 반영되고, 2점 가산은 유형II중 2개 이상 충족시 반영된다. 

교과 이수 유형 중 유형I은 수학 교과가 일반선택 4과목 또는 일반선택 3과목 + 진로선택 1과목, 과학교과는 일반선택 2과목 + 진로선택 2과목, 사회교과는 일반/진로선택 3과목이다. 

다음으로 유형II는 수학 교과가 일반선택 4과목 또는 일반선택 3과목 + 진로선택 1과목, 과학교과는 일반선택 3과목 + 진로선택 2과목 또는 일반선택 2과목 + 진로선택 3과목, 사회교과는 일반선택 3과목 + 진로선택 1과목 또는 일반선택 2과목 + 진로선택 2과목이다. 

예를 들어 교과 이수 내용이 [1] 수학(수학I, 수학II, 확률과통계 + 경제수학), 사회(생활과윤리, 사회문화, 정치와 법 + 사회문제 탐구), [2] 수학(수학I, 수학II, 미적분, 확률과통계), 과학(물리학I, 화학I, 생명과학I + 물리학II, 화학II), [3] 사회(생활과윤리, 한국지리, 동아시아사 + 여행지리), 과학(화학I, 생명과학I, 지구과학I + 생명과학II, 지구과학II)등은 유형II 중 2개 충족으로 2점의 가산점을 받는다. 

사회 교과에는 국제계열 교과가 포함되고, 전문교과(과학계열, 체육계열, 예술계열, 외국어계열, 국제계열)는 진로선택과목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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