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시] ‘KAIST 3년간 입결’.. ‘일반고 출신’ 등록자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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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시] ‘KAIST 3년간 입결’.. ‘일반고 출신’ 등록자 26%
  • 강태연 기자
  • 승인 2020.06.08 09:05
  • 호수 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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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이월 미실시.. 710명 정원 중 550명 선발하는 수시일반 4.6대1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지난해 KAIST(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한국과학기술원) 등록자 4명 중 1명 정도는 일반고출신이다. 2020학년의 경우 706명의 등록자 중 183명이 일반고 출신으로 25.92%의 비율이다. 과기원 특성상 의미있는 수시전형에서 2018~2020학년까지 각 28.2% 27.1% 25.35% 등 꾸준히 일반고출신을 발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적인 인식에선 과학영재학교(영재학교)와 과학고(과고) 출신 등록자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매년 입결을 통해 통념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3년간의 충원율도 공개했다. 다만 KAIST의 충원율은 과기원 특성상 ‘내외’명을 모집한다는 점에서 충원율의 의미가 일반대학과 다르다. 충원율은 모집인원 대비 추가합격한 인원의 비율을 의미한다. 일반대학은 추가합격자 발표를 통해 합격통보를 받았지만 등록하지 않은 인원(미등록인원)을 충원한다. 일반대학에서 충원율은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셈이다. 반면 KAIST의 경우 전형별로 모집정원 내외를 선발하는 특성으로 인해 일반대학처럼 추합인원이 따로 나오지 않는다. KAIST가 공개한 충원율은 모집인원 대비 등록자의 비율로, 지난해의 경우 고른기회와 일반전형이 100%이상의 충원율을 보였다. 각 108%, 102%의 충원율로 예정했던 모집인원보다 등록자의 수가 더 많았던 것이다.

가장 최근인 2020학년 경쟁률에선 ‘최대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중에선 학교장추천의 경쟁률이 10.02대1로 가장 높다.

국가대표 과기원인 KAIST는 일반고출신을 ‘발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과기원 학부과정 입학생 출신고교가 일반고인 경우가 네 명 중 한 명 꼴로 유지되어 오고 있다. /사진=KAIST 제공
국가대표 과기원인 KAIST는 일반고출신을 ‘발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과기원 학부과정 입학생 출신고교가 일반고인 경우가 네 명 중 한 명 꼴로 유지되어 오고 있다. /사진=KAIST 제공

 

<2020KAIST 일반고출신 4명 중 1명>
대표적인 과학기술원이라는 점에서 KAIST에서는 영재학교와 과고 출신 학생들만의 리그로 인식될 수 있지만, 매년 상당수의 일반고 출신 등록자가 나온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등록자 가운데 25.92%(등록183명/전체706명)가 일반고 출신 등록자였다. 영재학교와 과고 교육과정으로 인해 지원이 어려운 정시에서는 일반고 출신 학생들만 등록자가 있다. 수시정시 합산 등록자수를 기준으로 2019학년 28.5%(200명/701명), 2018학년 31.6%(236명/748명) 등 매년 일반고 학생들이 다수 입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있는 셈이다.

물론 70%내외의 인원이 영재학교와 과고 출신인 것은 맞다. 이공계 진학을 꿈꾸는 상위권 대다수가 선망하는 대표적인 과기원으로 KAIST가 꼽히는 만큼 영재학교와 과고 출신 학생들의 지원열기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전국 8개영재학교(한국영재 서울 경기 대구 광주 대전 세종예술 인천예술)와 20개과고(한성 세종 인천 인천진산 부산 부산일 경북 경산 경남 창원 경기북 강원 대전동신 충남 충북 전남 전북 제주 대구일 울산) 상위권 학생에겐 KAIST 진학은 당연한 선택지여야 한다.

지원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는 과고 학생들은 매년 절반에 가까운 등록 비율을 차지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51.42%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8학년 47.1%(352명/748명), 2019학년 48.8%(342명/701명), 2020학년 51.42%(363명/706명)의 추이다. 영재학교 과고 출신 진학자들이 다수 배출된 이유는 두 학교유형의 설립취지와 맞는 진로선택이 이뤄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입학생 기준 충원율.. 수시 고른기회 108% ‘최고’>
KAIST는 과기원 특성상 ‘내외’명을 모집한다. 일정하게 정해진 인원을 선발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외국고/외국인 전형을 제외하고 총 710명 내외를 모집했지만 2020학년 실제 등록자는 706명, 2019학년 701명, 2018학년 748명인 배경이다. 최근 3년동안 매년 550명 내외를 모집한 수시 일반전형에서도 2018학년 583명, 2019학년 546명, 2020학년 559명 등으로 매년 등록인원이 달라진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에서다. KAIST에 입학해 수학할 능력이 된 지원자가 많다면 더 선발하고, 부족하다면 덜 선발하는 것이다.

KAIST가 공개한 충원율의 의미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반대의 경우 충원율을 모집인원이 추가로 한 바퀴 채워진 개념으로 접근한다.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면 20등까지 합격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KAIST는 ‘입학생 충원율’을 통해 모집인원을 얼마나 채웠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고른기회의 경우 지난해 40명을 모집해 43명이 최종등록해 108%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최근 3년 가운데 유일하게 100%이상의 충원율을 보였다. 일반전형의 경우 모집인원 550명 내외에 신입생이 559명 들어왔다. 따라서 모집정원인 550명보다 많은 인원이 등록해 충원율이 102%로 나타난 것이다. 반면 학교장추천의 경우 모집인원 85명을 기준으로 4명이 부족해 95%의 충원율을 보였다. 일반은 동일인원을 모집했던 2019학년과 비교해 등록인원이 13명 늘었고, 학교장추천은 모집인원 5명이 늘고, 등록인원은 8명 줄은 결과다.

매년 20명 내외를 모집했던 특기자전형은 지난해 95%(19명/20명)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전형이 처음 도입된 2017학년에는 모집인원 20명 기준 15명이 등록한 결과 충원율은 75%였다. 2018학년 105%(21명/20명), 2019학년 90%(18명/20명), 2020학년 95%(19명/20명)의 추이다.

<3년간 경쟁률.. 수시 일반, 학추, 특기자 ‘하락’ 고른 ‘상승’ >
3년간 경쟁률을 살피면, 매년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학령인구감소가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 모집규모가 커지는 타 의대의 영향일 수도 있다. 다만, 과기원 학부과정으로 대학시절을 시작해 학문적 성과를 낼 인재를 발굴한다는 지점에서 보면 오히려 의대로 빠질 허수를 가려내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지난해 실시한 2020학년 경쟁률을 보면, 수시의 경우 일반 학교장추천 특기자는 하락, 고른기회는 상승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은 비교적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다. 2018학년 5.17대1(모집550명내외/지원2842명), 2019학년 5.04대1(550명/2774명), 2020학년 4.6대1(550명/2531명)의 흐름이다. 일반 다음으로 모집인원이 많은 학교장추천도 최근 3년동안 지속적으로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다. 2018학년 13.6대1(80명/1088명), 2019학년 11.68대1(80명/934명), 2020학년 10.02대1(85명/852명)의 추이다. 지난해에는 모집인원은 5명 늘고, 지원자는 82명 줄었다. 고른기회는 2018학년 7.33대1(40명/293명), 2019학년 5.85대1(40명/234명), 2020학년 6.4대1(40명/255명)로 나타났다.

2017학년 신설된 특기자전형도 매년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다. 2017학년 18.45대1(20명/369명), 2018학년 15.05대1(20명/301명), 2019학년 14.85대1(20명/297명), 2020학년 8.4대1(20명/168명)의 추이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기자의 경우 전형별 중복지원이 불가하게 되면서 경쟁률도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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