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울산 울주군 울산경의고등학교가 지난 3일 상북마을교육공동체'판'과 공동 기획으로 진로직업 특강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우리가 사는 마을에 관한 관심을 가지게 하고, 자신의 삶의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음으로써,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고 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특강은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마을 어른들을 초청해 1, 2회기 강연을 진행했으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제1강은 시각장애인이자 시낭송가인 김민서 강사가 '세상은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예요'라는 주제로 '장애인의 인권과 함께 살기'를 강연했고, 제2강은 화가 곽영화 강사의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학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특강 후 한 학생은 "서로 배려하고 함께하는 연대 의식을 가질 때, 장애인을 보는 우리들의 시선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문을 제출했고, 다른 학생은 "평소 예술에 대해 어렵게 느끼고 있었으나, 다양한 예술가들의 삶과 경험의 자료를 접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울산경의고는 상북마을교육공동체 '판'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과 마을의 강사를 초청해 12회기 동안 다양한 분야의 특강을 준비함으로써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고 건전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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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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