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미루고 미뤄지던 등교개학이 순차적으로 시작됐지만 올해 학교풍경은 매우 생소합니다. 등교 풍경부터 달라졌습니다. 학교입구에서부터 거리를 두고 줄서서 순서를 기다렸다가, 발열을 체크해야 합니다. 손소독제를 사용하며 교실에 들어섭니다. 책상은 하나하나 멀찍이 떨어지고 자리마다 투명 아크릴 가림막이 세워졌습니다. 앞뒤좌우 간격을 띄운 ‘거리두기’를 위해 붙어앉지 못하다 보니 옆자리 ‘짝꿍’이라는 개념도 사라졌습니다. 새 친구를 사귀는 신학기이지만 친구들과 제대로 대화도 나누기 어렵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크겠지만 사상 초유의 전염병 사태를 무사히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애정 가득 담은 눈빛으로, 마음만은 서로 멀어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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