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시] '주목' 상위대학 신설 모집단위.. 고대 연대 성대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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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시] '주목' 상위대학 신설 모집단위.. 고대 연대 성대 한대
  • 손수람 기자
  • 승인 2020.06.05 18:19
  • 호수 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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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보장 계약학과’ 고대 연대, ‘융합학문’ 성대 한대..6월 중순 추가 확정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올해 상위대학 수시 지원을 생각하는 수험생 사이에서 신설 모집단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상 대학들이 학과나 학부를 새로 개설하는 경우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입학생들을 위한 파격적인 특전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신설된 모집단위가 학문이나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기도 쉬운 만큼 유망분야 진출에 유리하다는 점도 학생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상위15개대학 기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현재까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의 4개교가 신설 모집단위 선발계획을 2021모집요강에 공지한 상태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경우 고대와 연대가 올해 반도체 분야 계약학과를 신설하며 학생 모집에 나선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2021수시에서 고대는 반도체공학과 25명, 연대의 경우 시스템반도체공학과 40명을 각각 선발한다. 두 대학 모두 정원외 인원으로 학종선발만 진행한다. 반도체 계약학과는 2006년 성대가 모기업인 삼성전자와 협약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별다른 확대 움직임이 없었지만, 2021학년 고대와 연대가 동시에 반도체학과를 신설하며 경쟁이 다시 불붙은 양상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도 장학금과 해외연수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신설 모집단위의 키워드는 ‘융합’이다. 성대는 올해 인문학적 지식과 첨단과학의 융합을 표방하는 글로벌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입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컬처앤테크놀로지 가운데 세부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2021수시에서 정원내 50명 모두 인문/자연 구분 없이 학종 계열모집으로 선발한다. 한대의 경우 인공지능과 심리학을 결합한 심리뇌과학과가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신설됐던 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함께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소속으로 미래가치창출을 위해 유망분야를 겨냥한 한대의 변모가 돋보인다. 올해 수시에서는 학종(일반)28명 학생부교과4명을 모집한다. 

신설 모집단위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올해 2월 첨단분야학과 신/증설의 제한을 완화한 것에 대학가가 적극 호응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고대는 반도체공학과 이외에도 첨단분야에 특화된 데이터과학과 스마트보안학부 융합에너지공학과의 3개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역시 스마트시티학과 도시빅데이터융합학과 인공지능학과의 세 학과를 개설했다. 중앙대는 서울캠의 AI학과와 안성캠의 첨단소재공학과 선발을 모집요강에 예고한 상태다. 6월중순 대교협에서 최종 승인 이후 세 대학의 구체적인 선발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대학 여건에 따라 즉각적인 수시모집은 어려울 수 있다. 시립대의 경우 올해 정시부터 인공지능학과와 융합응용화학과에서 각20명을 우선 선발한 후, 2022학년부터 수시모집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6월중순 대교협에서 최종 승인 이후 각 대학의 구체적인 선발계획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상위대학 수시 지원을 생각하는 수험생 사이에서 신설 모집단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위15개대학 기준 현재까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의 4개교가 신설 모집단위 선발계획을 2021모집요강에 공지한 상태다. /사진=고려대 제공
올해 상위대학 수시 지원을 생각하는 수험생 사이에서 신설 모집단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위15개대학 기준 현재까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의 4개교가 신설 모집단위 선발계획을 2021모집요강에 공지한 상태다. /사진=고려대 제공

<‘학비전액 파격지원’ 고대 반도체공학과.. 학종 학업우수형10명 계열적합형15명>
SK하이닉스와의 협약을 통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한 고대를 향한 관심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뜨겁다. 학비전액 지급과 매달 보조금 등 파격적인 입학생 지원혜택이 눈에 띈다. 성적우수자에게 학업장려금을 지급하고, 개인별로 노트북도 제공한다. 다양한 국내외연수를 지원하는 점도 돋보인다. 학부생들은 SK하이닉스의 인턴십에 참여해 볼 수 있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박람회 참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국과 중국 등에 소재한 SK하이닉스 연구소와 구글 애플 인텔 등 실리콘벨리의 기업들을 견학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대학 내에서도 원어민 영어교육과 기업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창업관련 세미나와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고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개발한 반도체공학과의 4년과정 커리큘럼은 철저하게 문제해결능력과 실무적지식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겨냥한다. 1,2학년은 기본교양과 기초 전공과정으로 운영된다. 이후 3,4학년부터 심화전공과 융합전공을 이수하게 된다. 학부 인턴을 통해 실제 연구에 참여할 기회도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공학과 개설 과정에서 여러 분야의 실무진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구했다. 현업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정리된 내용을 고대와 공유했다”며 “실무진들은 반도체 관련 지식을 쌓아 기본기를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5G의 상용화로 데이터 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되는 시장의 변화를 강조했다. 앞으로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 고대와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졸업 후 진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대 반도체공학과의 강점으로 꼽힌다. 취업을 원하는 졸업생들은 학부성적, 필기전형(SKCT), 인턴 활동내용 등의 평가를 거쳐 SK하이닉스에 우선적으로 입사할 수 있다. 학부과정 동안 학생과 기업 실무진이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되도록 희망부서에 배치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SK하이닉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학원 학위취득을 통해 연구원으로 성장하는 길도 있다. 고대 반도체공학과는 학부생에 한해 대학원 연계 진학이 가능하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석사/석박통합과정으로 진학해도 학부생의 학비와 보조금혜택은 유지된다. AI 모바일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다양한 미래기술 등 분야를 설정해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하도록 대학과 기업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수시에선 총25명을 학종으로만 선발할 예정이다. 젼형별로 학업우수형10명 계열적합형15명이다. 정원외 모집으로 분류되지만 정원내 학종과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학업우수형의 경우 1단계에서 5배수를 통과시킨 후, 2단계로 서류70%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면접은 제시문을 숙독하고 주어진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 수(가) 영 과(2과목평균) 4개등급합7 한국사4등급이내다. 계열적합형의 경우 2단계에서 서류60%+면접40%로 반영한다는 점이 다르다.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100%채용’ 연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원외 특별전형’ 학종40명>
연대도 올해부터 삼성전자 100%채용조건형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시 1,2학년 등록금과 1학년 기숙사비 전액이 지원된다. 2학년2학기 이후 삼성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은 3,4학년 등록금까지 전액 지급되는 방식이다. 불합격해도 매 학기 장학금 신청을 재도전할 수 있어 최대한 많은 인원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다. 삼성장학생으로 선발된 경우 취업과 대학원진학이 모두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 연구개발직 입사가 보장된다. 4학년2학기 재학중 삼성전자에서 실시하는 기술면접을 통과할 경우 석사 연계 진학이 가능하다. 대학원 등록금 전액이 면제된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다학제간 융합이론과 실습교육을 추구한다. 반도체설계뿐 아니라 소자 공정 재료 시스템 SW 등 폭넓은 분야을 학생이 주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 인턴십과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중심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연대의 교수진과 삼성전자 연구진이 함께 강의에 참여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산업체 견학 및 해외 학술대회 참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1수시에서 연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40명을 모집한다. 전원 정원외 학종(시스템반도체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1단계 서류10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서류60%와 면접4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서류는 제출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비교과영역은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만 평가하며, 기타서류는 제출할 수 없다. 면접의 경우 지원자 대대일의 일반적인 형태다. 제시문을 바탕으로 학업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질문이 나온다. 수능최저는 없다. 

<‘4차산업 융합인재 양성’ 성대 글로벌융합학부.. ‘계열구분 없이 지원’ 학종50명>
4차산업혁명을 겨냥해 인문학적 지식과 첨단과학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성대 글로벌융합학부도 올해 야심차게 출범했다. 학부아래 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컬처앤테크놀로지의 3개전공으로 운영되는 형태다. 입학생들은 교양기초교육을 이수한 후, 2학년 진급 시 본인의 희망과 학업성적을 토대로 전공을 확정한다. 경우에 따라 맞춤형 전공을 스스로 설계할 수도 있다. 요건 충족시 전공별로 장학급을 지원한다. 전 전공 절대평가 제도를 실시해 학생들이 제약 없이 창의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데이터사이언스전공은 세계최고 수준의 데이터사이어티스트 육성을 지향한다. 최신이론과 실무중심 교육을 병행한다. 해외 유수 I-school대학과 교환협정을 맺어 다양한 해외교류의 기회가 있다. 미국 현지 파견의 기회가 제공되는 ‘글로벌캠프’도 운영한다. 대학 자체적으로 방학기간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부트캠프’와 데이터사이언스 해커톤으로 전공심층탐색이 가능한 ‘이슈캠프’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전공은 인공지능(AI)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전문가를 양성한다. ‘국내 최초’ 학부의 AI특화전공으로 눈길을 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현업 종사자를 초청해 필드 중심의 사례탐구가 이뤄지며, 실무역량을 향살시킬 수 있는 ‘비전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텐시브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대학원생의 멘토링 코치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를 지원한다. 

컬처앤테크놀로지는 문화예술과 기술융합 기반 신규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리더를 위한 전공이다.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체험위주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새로운 현상과 패러다임을 학생들이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콘텐츠 제작, 콘텐츠 비즈니스, 콘턴츠 테크놀로지, 문화연구의 네 가지 교육 가이던스에 따라 학생들은 전문성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재학생 자체 계획에 따른 해외콘텐츠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다양한 현장학습과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 신설되는 글로벌융합학부는 정원내 50명을 모집한다. 전원 수시에서 전원 학종 선발이다. 계열모집 모집단위로 분류되며, 수능최저 없는 서류100%로 합격자를 정한다. 서류의 경우 학생부와 자소서를 제출하게 된다. 신설 모집단위인 만큼 과감한 지원전략이 통할 수 있다는 게 성대 입학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권영신 입학사정관실장은 “무엇보다도 올해 글로벌융합학부가 신설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입시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도 않은 편”이라며 “다른 모집단위에 비해 지원자가 많이 몰릴 가능성이 낮다는 얘기다. 올해가 수험생들에게 글로벌융합학부를 진학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AI와 심리학 결합’ 한대 심리뇌과학과.. 학종28명 학생부교과4명>
지난해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 이어 올해 신설된 한대의 심리뇌과학과는 심리뇌과학과는 인공지능(AI)에 심리학을 접목시킨 전문융합학과다. 인지심리학 신경심리학 인지언어학 중심의 연구를 토대로 새로운 AI개발과 실전문제 해결을 목표로 교육과정이 구성된다. 전 강의를 4주 단위 1과목씩 이수하는 집중식 수업을 실시한다.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되며, 정규수업 이외의 TA(Teaching Assistant)튜터링도 제공한다.

심리뇌과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다른 단과대와 별개로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에 소속된다. 두 학과 모두 이공계에 강한 한대가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융합학문까지 역량을 넓히는 혁신적인 시도로 기대를 모은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AI와 빅데이터 관련 학문에 특화된 학과다. 2학년1학기까지는 빅데이터 관련 강의를 이수한 후, 2학년2학기부터 AI 관련 강의를 수강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학부3.5년 석사1.5년 박사2년으로 석/박사 진학연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메리트로 작용한다. 7년이란 단기간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수시에서 심리뇌과학과는 32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학종(일반)28명 학생부교과4명이다. 한대 학종 일반은 학생부종합평가100%로 전형이 이뤄진다. 지원자는 학생부외 별도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학생부의 모든 기록이 평가대상이 된다. 다양한 교사의 서술과 평가를 통해 학생의 우수성을 확인한다. 면접도 실시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는 전형명 그대로 교과100%로 평가한다. 심리뇌과학과는 인문계열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의 교과성적이 반영된다. 학종과 학생부교과 모두 수능최저가 없다. 지난해 신설한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역시 모집인원과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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