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급(IF=3.58) 국제 학술지 '국제 전염병 학회' 2020년 7월호 게재 예정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연세대는 미래캠퍼스 연세글로벌헬스센터가 최근 국내 교통량과 COVID-19 발병률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은 1월 21일에 COVID-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3월부터 COVID-19 발병률이 감소추세로 전환됨에 따라 전국 교통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은 위험지역, 서울/경기는 주의지역임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연세글로벌헬스센터의 이호철 선임연구원이 제1저자로, 박성종/김지언/이지호/정예슬 연구원과 이가람 KOICA 인턴이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 대규모 분석 연구이다. 연구팀은 올해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전국 6307개의 차량검지시스템(VDS, Vehicle Detection System)을 이용해 도로교통공사에서 측정한 자료와 질병관리본부의 한국 COVID-19 발생현황자료를 활용해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의 전국 교통량은 1억4365만5563대로 2019년(1억5904만4566대)와 비교해 약 9.7%가 감소했다. 그중 올해 2월 전국의 교통량은 감소 추세였으나 3월 7일부터 급격히 증가되는 추세로 확인됐다. 3월7일은 전국 교통량 추세와 COVID-19 발병률 추세가 교차하는 시점으로, 국내 미디어 언론에서 COVID-19 신규 확진자 감소추세를 기사와 뉴스로 보도한 다음날이다.

반면, COVID-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은 교통량과 COVID-19 신규 확진자가 양(陽)의 상관관계로 위험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서울과 경기지역은 주의지역으로 확인됐다. 그 외 지역은 안정지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COVID-19 발병에 따라 교통량의 변화가 가장 큰 지역은 대구시와 세종시였다.

연구의 제1저자인 이호철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3월부터 COVID-19 발병률이 감소추세로 전환됐으며, 교통량은 증가추세로 전환됨을 확인했다"라며 "하지만 인천, 서울/경기 지역은 여전히 위험/주의 지역으로 확인되기에, 지역별로 상황에 맞는 정책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규제정도 차별화와 같은 방법을 통해 COVID-19 확산을 예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IF=3.58) 국제 학술지 '국제 전염병 학회'의 2020년 7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세대 미래캠 연세글로벌헬스센터 연구팀, 코로나19 발병률 감소에 따른 국내 교통량 증가 현상 확인 /사진=연세대 미래캠퍼스 제공
연세대 미래캠 연세글로벌헬스센터 연구팀, 코로나19 발병률 감소에 따른 국내 교통량 증가 현상 확인 /사진=연세대 미래캠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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