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2030세대 대부분은 코로나19發 취업난을 겪고 있다는 뜻의 '코로나세대'임에 동의했다. 일자리에 대한 걱정이 크고, 적금ㆍ인간관계ㆍ결혼 등을 포기하고 지내는 것이 특징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회원 8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세대'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를 4일 전했다.

IMF로 취업난을 겪은 당시 2030대였던 1970년대생들이 IMF세대로 불렸다면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2030세대의 취업난을 우려, 일명 '코로나 세대'라고 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2030세대 중 95.8%는 '동감'(△'매우 동감' 60.2% △'동감' 35.7%) 하고 있었고, '본인들을 코로나 세대라고 생각한다'는 비율도 90.4% (△'매우 그렇다' 56.7% △'다소 그렇다' 33.7%)에 달했다. 특히 '1990년대생' (1990년~1999년 사이 출생자)의 응답률은 94.2%로 평균을 웃돌았다.

그렇다면 이들이 코로나세대로서 현재 가장 걱정하고 있는 점들은 무엇일까? 그 결과 (최대 5개까지 복수선택) 1위에 '취업'(21.6%)이 꼽혔다. 2위의 '실업ㆍ실직'(12.9%)을 포함하면 '일자리' 걱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2030세대를 둘러싼 사회적 우려, 즉 취업난에 대해 이미 당사자들 역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고 있던 것. 다음으로 '감염ㆍ전염'(12.2%), '생활비 마련'(12.1%), '장래ㆍ진로 고민'(9.8%)등 코로나세대의 5代 걱정거리가 전해졌다.

한편, 이들이 해결을 바라는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채용재개ㆍ활성화'(39.7%)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신입사원 채용규모 증대'(34.6%)에 대해서도 염원 중이었다.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재개를 최우선으로 희망하는 가운데, 이 외 '고용률회복'(13.4%), '실업ㆍ실직 해소'(11.0%) 등의 답변 역시 확인됐다.

끝으로, 코로나 세대로서 현재 포기하고 있는 것들로는 '자금 마련(예적금)'(15.3%), '인간관계'(15.1%), '결혼'(14.5%), '취업'(13.1%) 그리고 '내 집 마련'(12.0%) 순으로 집계됐다. 자의 반, 어쩌면 타의 반으로 돈ㆍ사람ㆍ결혼ㆍ취업ㆍ집 5개를 포기하고 있다고 전한 것.

*자료=인크루트
*자료=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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