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주최/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
장애인의 참여를 도모할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내도 제작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경상대는 학생 창업 동아리 '작은시선'(팀장 문현식)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소셜벤처 대학 동아리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소셜벤처 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우수한 소셜벤처 활동 계획을 보유한 대학 동아리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20팀이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소셜벤처 대학 동아리 지원사업에서 경상대 창업 동아리 작은시선은 2019년에 자체 제작한 남강유등축제 안내지도를 보완해 2020년에는 내부지도와 외부지도로 분리해 장애인의 축제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이고, VR 영상과 챗봇을 활용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상대 창업 동아리 작은시선은 지난해 8월 경상대 학생과 경남과학기술대 학생이 모인 지역연합 창업 동아리로서, 휠체어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을 답사해 소개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경상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과 협업해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참가해 축제 안내도를 제작해 휠체어 사용자들이 축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진주시민협의회에 참가해 무장애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위한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올 3월에는 경상대 가좌캠퍼스와 칠암캠퍼스의 모든 건물을 답사해 실제 시설물의 사진과 정보를 수록한 '경상대 장애인 편의시설 가이드'를 제작해 장애인들이 학교 시설물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줬다.

작은시선 팀장 문현식(행정학과) 학생은 "이번 소셜벤처 대학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휠체어 사용자들의 권리 증진과 시설물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지원해 무장애 도시 진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시선 팀은 경남 진주시 장애인 편의 증진 기술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진주시 편의시설 설치 시민촉진단에 자문위원으로도 참여해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물 개선,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복지 증진 등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경상대 제공
사진=경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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