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약대경쟁률 5.84대1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전국 약대의 2022 학부복귀로 사실상 2023년까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PEET 시험이 8월16일 실시된다. 응시를 원하는 경우 6월17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2021학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시행 공고’를 5월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올해 시험은 8월16일 오전9시부터 오후3시35분까지 실시한다. 시험 시작은 오전9시부터이지만 수험생은 8시3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응시자격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대학 2학년 이상 과정 수료(예정)자 및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자에 주어진다. 외국 소재 대학에서 동일한 자격을 갖춘 경우에도 지원 가능하다. 

시험지구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의 총 6개지구다. 수험생은 원서 접수 시 6개지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반드시 선택한 지구에서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원서 접수 마감 후 시험지구 변경은 불가하다. 시험지구별로 지정한 시험장소는 PEET홈페이지에 고지한다. 응시수수료는 16만600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2021 PEET 시험이 8월16일 실시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1 PEET 시험이 8월16일 실시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시험은 화학추론(일반화학 유기화학) 물리추론 생물추론의 3개영역 4개과목으로 구성된다. 270분간 총 90문항이 출제된다.  1교시(오전9시~10시15분) 화학추론(일반화학) 25문항 75분, 2교시(오전10시40분~11시40분) 화학추론(유기화학) 20문항 60분, 3교시(오후12시55분~1시55분) 물리추론 20문항 60분, 4교시(오후2시20분~3시35분) 생물추론 25문항 75분이다. 

시험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PEET 홈페이지에 문제와 정답이 공개된다. 최종 확정 정답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 및 심사 후 공개한다. 성적은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와 표준점수에 해당하는 백분위를 제공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자리까지 표기하며 원점수는 제공하지 않는다. 

<2020 약대경쟁률 5.84대1>
지난해 PEET응시자는 1만4891명으로, 전국 약대정원 1753명 대비 실질 경쟁률은 8.5대1이었다. 약대 경쟁률은 1753명 모집에 1만232명이 지원해 5.84대1의 경쟁률이었다. 2011학년부터 도입된 2+4체제의 약대 입시는 2022학년부터 대부분 고졸신입생을 선발하는 대입체제로 복귀한다. 이에 따라 PEET 시험은 사실상 2023학년까지만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약대가 2022학년 대입에 고졸자 대상 신입학 체제인 ‘통합 6년제’로 복귀할 경우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약대가 마지막으로 고졸 신입생을 선발한 2008학년 당시 약대를 향한 수험생들의 선호도와 2+4년제 전환 이후에도 꾸준했던 수험생들의 관심을 고려하면 자연계열의 판도를 뒤흔들 선호 모집단위가 될 것이란 예측이 힘을 얻는다. 대입 전문가들은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의치한’ 중 치대에 버금가는 선호도를 보이지 않겠냐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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