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최저 미적용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수시 재외국민 특별전형 모집규모는 얼마나 될까. 대학별 ‘2021학년 수시 재외국민특별전형 모집요강'에 따르면, 수시모집 재외국민전형 원서접수는 2020년 7월20일부터 7월24일(금)까지 3일이상 대학별로 실시하고, 수시 재외국민 전형(정원외 2% 이내, 3년 특례)으로 건국대(60명) 경희대(94명) 고려대(75명) 동국대(54명) 서강대(31명) 성균관대(67명) 연세대(68명) 중앙대(88명) 한국외대(67명) 한양대(56명) 등 주요 11개교 기준으로 720명(해당 모집인원은 전년도와 동일)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의 도움을 받아 재외국민전형의 실시현황을 살펴봤다.

2021수시에서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고려대75명 연세대68명 등으로 7월20일부터 24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1수시에서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고려대75명 연세대68명 등으로 7월20일부터 24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체 대학으로는 수시 재외국민전형으로 127개교, 4384명을 선발하여 전년도(129개교, 4740명)와 비교하여 356명 감소한 수치이다. 2021입시부터 재외국민전형의 공통지원자격 기준이 표준화하였는데, 2020까지는 “학생의 해외 재학 이수 기간”이 ‘2년 또는 3년 이상 등 대학별로 자율 시행’에서 2021 이후에는 ‘고교 1년 포함 중/고 3년 이상으로 표준화’하고, 해외 체류기간도 2020까지는 ‘대학 자율 설정’에서 2021 이후부터는 ‘학생 : 학생 이수 기간의 3/4 이상, 부모 : 학생 이수 기간의 2/3 이상’ 이다. 

주요 대학별로 보면, 고려대는 원서접수 기간이 7월20일부터 7월22일(수)까지이고, 모집인원은 재외국민전형(정원외 2%)이 75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가 서류 100%, 2단계는 인문계열이 서류70%와 면접30%, 자연계열은 서류60% 수학필답고사30% 면접1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1단계합격자 발표는 8월21일, 면접고사 및 필기고사는 8월28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9월18일이다. 서류평가는 고등학교 성적, 자기소개서(선택), 활동증빙서류(수상경력, 자격증, 어학능력, 기타 학업성취도) 등 제출된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수학 필기고사는 시험범위가 2021 수능가형의 출제범위(수학I, 미적분, 확률과통계)와 동일하며, 면접은 지원학과 계열과 관련된 기초수학능력, 논리적 사고능력 및 표현력, 태도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연세대는 원서접수 기간이 7월20일부터 7월22일까지이고, 모집인원은 중/고교 과정 해외이수자 68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가 서류100%, 2단계는 서류60%와 면접4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를 통과한 면접구술시험 대상자 발표는 8월21일에 있고, 면접구술시험은 8월29일, 합격자 발표는 9월4일(금)이다. 서류평가는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하고, 면접은 제시문기반의 면접으로 제시문이 영어로 출제될 수 있다.  
 
성균관대는 원서접수 기간이 7월21일부터 7월23일(목)까지이고, 모집인원은 재외국민전형(3년)이 인문32명 자연33명 의예2명 등 67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전체 모집단위가 1단계는 서류평가 100%, 2단계는 1단계성적70% 면접30%로 선발한다. 1단계합격자 발표가 8월28일, 면접시험은 9월5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9월15일 예정이다. 서류평가는 교과성적 자기소개서 수상실적 학업능력 어학능력 봉사활동 등 교내외 활동, 체류국가의 대학입학시험 성적 등 각종 실적 증빙자료를 종합 심사하여 평가하고, 면접은 인성 및 적성을 평가한다. 

한양대는 원서접수 기간이 7월20일부터 7월22일(수)까지이고, 모집인원은 중/고교 과정 해외이수자가 인문24명 자연28명 국제학부3명 의예과1명 등 56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필답(면접)고사60%(인문 - 국어, 자연 - 수학, 국제학부 - 영어면접)와 서류4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단, 의예과는 1단계가 수학필답고사60%와 서류평가40%, 2단계는 1단계성적70%와 면접30%다. 필답고사는 8월8일, 의예과 2단계 면접고사는 9월2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9월25일 예정이다. 서류평가는 자기소개서, 기타활동증빙서류, 고교 성적증명서 등의 서류를 바탕으로 고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적성, 인성 및 성장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필답고사 출제범위는 국어 화법과 작문, 독서, 언어, 문학, 수학은 수학I, 미적분, 확률과 통계로 수능과 동일하다. 의대 면접평가는 기초 과학 기반의 학업능력 및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인성 및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참고로 서울대는 재외국민전형(정원외 2% 이내, 3년 특례)은 모집하지 않고, 글로벌인재전형I(부모 모두 외국인), 글로벌인재전형II(전교육과정해외이수자, 12년 특례)으로 정원외로 선발하고, 전형방법은 서류평가100%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초로 학업능력, 모집단위 관련 적성, 어학능력, 학업 및 학업 외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한다. 단, 지원 모집단위의 결정에 따라 면접, 필답고사 및 실기고사 등을 실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세부 사항은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도 재외국민전형 12년특례(초중고 전과정 해외이수자)를 별도 정원외로 선발하고, 원서접수는 7월20일부터 7월24일까지 3일 이상 대학별로 실시하며 서류평가 중심으로 모집한다. 

대체로 재외국민특별전형 지원자격(정원의 2%, 3년 특례)은 부모 모두가 지원자와 함께 해외에서 거주하며 고교과정 1년이상 포함하여 통산 3년이상 중고교 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자이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자격은 대학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모집요강을 통해 세부적인 지원 자격과 제출서류 등을 확인해야 한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지원은 동일 학년을 기준으로 수시6회 지원횟수제한이 적용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전형 및 모집시기의 특징으로 재외국민 전형 수시 모집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전년도 2020 재외국민전형 정원외 2%, 중고교 과정 해외이수자 전형(3년 특례)의 주요 10개교(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평균 경쟁률은 7.06대1(모집인원 644명, 지원자 4549명)이었다. 

대학별로는 고대6.47대1(전년 5.87대1), 연대7.06대1(전년 5.90대1), 외대5.00대1(전년 4.19대 1) 등이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지원하려면, 우선 지원자격이 되는지를 알아보아야 하는데, 중고교 재학 기간, 학생 및 보호자의 해외 재학 거주 체류 기간 등이 적합한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다음으로 기본적인 제출서류로 재외국민 전형의 경우에 고등학교 졸업(예정)증명서, 중고등학교 성적 증명서, 보호자의 재직증명서, 출입국사실증명서 등이 필요하고, 학교에 따라 서류평가시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양식에 맞추어 작성해야 한다. 

대학별로 지원할 때, 주요 대학별로 재외국민 전형(3년 특례)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어서 서류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재외국민 전형(3년 특례) 이외에 연대 고대 등 수시 특기자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등에 병행하여 지원할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재외국민전형의 경우에 서류평가와 필답고사를 중심으로 대비하는 데, 서류평가는 학업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고교 학생부 성적, 어학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이에 대비한다. 필답고사는 인문계열이 국어와 영어,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 중심으로 준비하는 데, 필답고사 과목별 시험 범위는 대체로 수능 시험범위에 기초하여 국어 영어 수학 등이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를 참고하여(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선행학습보고서 등에 공개)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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