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연계 프로그램’ pre-URP 수혜대상 일반고로 확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과고 영재학교의 역할이 재정립된다. 인공지능(AI)분야를 확대하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도입하는 등 지역별 인재수요에 대응해 과고 영재학교 학과를 신설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학/수학/정보/융합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미래 지능정보사회의 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련했다. 

초중학교(영재학급 영재교육원)와 고등학교(과고 영재학교) 및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사이의 교육과정 연계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고 영재학교 등 영재교육기관의 교육과정 개선 및 진로/진학 연계 지원을 위한 중앙단위의 ‘영재교육 교육과정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영재교육기관의 설립취지에 따른 새로운 입학전형의 안착을 지원한다. 수행과 관찰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진단/판별해 사교육 영향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영재교육 기회도 확대해 능력과 적성에 따른 보편적 영재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보/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교과목을 개발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육시간을 확대한다. 과학 우수인재 이공계열 대학연계 연구/체험 프로그램인 pre-URP 수혜 대상을 기존 과고 영재학교에서 일반고까지로 확대한다. 

최첨단 기술도 교육에 도입한다.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VR/AR)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과학실이 2024년까지 모든 학교에 구축된다. AI를 활용한 수학 학습 지원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학습진단 및 맞춤형 학습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개념을 시각화 자료/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가상/증강현실 등 최첨단 에듀테크를 활용한 다감각적 수업 자료도 제공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과학/수학/정보/융합교육 종합계획은 각각 시기를 달리해 독립적으로 수립해 추진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정책의 연계성 및 효과성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교과 사이의 긴밀한 연결과 융합을 바탕으로 4개영역의 중장기 종합계획을 동시에 수립했으며 체계적인 정책의 연계 속에서 상호 간의 상승효과를 거두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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