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남공고, 온라인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자격증 취득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대구교육청은 영남공업고등학교가 대구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자기주도적학습경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으로 취득하는 300인의 자격증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300명의 학생들을 모집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는 주간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강좌로 학습하고 선생님에게 학습 이력을 관리받으며, 등교 주간에는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게 된다.

온라인으로도 실기 대비가 가능한 정보처리기능사와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우선으로 실시하며, 점차 다른 자격증 강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자격증 취득에 실패한 친구에게는 '또래 친구 교실'을 활용해 먼저 합격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돕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학습지도 관리 및 오프라인 학습지도를 맡은 최갑환 교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학습이 진행되는 블렌디드 러닝 수업 방식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준 교장은 "특성화고등학교의 자격증 취득은 학생들의 취업역량과도 직결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