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월 모의고사] ‘사실상 첫 모의고사’ 수(가) 어려웠다.. 국95점 수(가)84점 수(나)88점
상태바
[2020 4월 모의고사] ‘사실상 첫 모의고사’ 수(가) 어려웠다.. 국95점 수(가)84점 수(나)88점
  • 권수진 기자
  • 승인 2020.05.21 21:34
  • 호수 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등급컷 국89~90점 수(가)74점 수(나)80점 ‘대세’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1일 실시한 2020 4월 모의고사(4월학평)의 등급컷을 주요 입시기관들은 어떻게 예측했을까. 9개 입시기관(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이투스 종로하늘 유웨이 비상교육 EBS 대성 진학사, 최초등급컷 집계 빠른 순)들이 최초 발표한 원점수 기준 추정 1등급컷을 집계/분석한 결과 1등급컷은 국95점 수(가)84점 수(나)88점이 대세였다. 2등급컷은 국89~90점 수(가)74점 수(나)80점으로 예측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쉬워진 반면 수(가)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능1등급컷은 국91점 수(가)92점 수(나)84점이었다. 올해 4월학평은 당초 4월8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사태로 등교가 연기되면서 등교개학 다음날인 이달21일로 두 달 가까이 늦춰졌다. 4월학평이지만 ‘5월학평’으로 치르게 된 셈이다.

4월학평은 3월학평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전국단위 모의고사지만, 3월학평이 등교개학 이전 실시돼 전국단위 채점을 하지 않아 성적표가 나오지 않은 관계로, 이번이 사실상 첫 번째 전국단위 모의고사다. 그만큼 여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시험이다. 다만 인천지역 일부 고교의 경우 코로나19 고3확진자가 나오면서 온라인으로 진행해 채점 대상에서 빠졌다. 실제 고3 전체 표본과는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교육청 주관의 학평으로, 재수생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고3이 된 이후 처음 시행한 모의고사로서 재학생 중에서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능 영역별로 강약 파악을 할 수 있는 시험이다. 등교 개학이 늦어진 지금 시점에서 그나마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진학상담을 할 수 있는 시험이다. 이번 시험은 고3 재학생만 참가한 시험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번 시험 성적에 너무 연연해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참가하는 6월18일의 평가원 모의평가가 훨씬 더 중요한 시험으로 보고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사태로 연기해 21일 실시한 4월학평은 사실상 올해 첫 모의고사다. 앞서 실시한 3월학평은 온라인으로 실시해 전국단위 채점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코로나19사태로 연기해 21일 실시한 4월학평은 사실상 올해 첫 모의고사다. 앞서 실시한 3월학평은 온라인으로 실시해 전국단위 채점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입시기관 추정 1등급컷.. 국95점 수(가)84점 수(나)88점>
- 국 1등급컷 95점 ‘통일’

국어 1등급컷은 95점으로 통일됐다. 모든 입시기관이 95점으로 예측했다. 

2등급컷은 89~90점이 각축이었다. 89점으로 예측한 곳은 이투스 종로 비상 대성, 90점으로 예상한 곳은 스카이에듀 유웨이 EBS 진학사로 각4곳이었다. 메가가 91점으로 예측해 예외였다.

전년 수능이나 올해 3월학평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수능 국어1등급컷은 91점, 4월학평은 95점이었다. 통상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독서에서 과학지문 사회지문이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 고3이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으로 등교해 학습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봤다. 김명찬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연구소장은 “문학파트는 EBS교재와 연계는 되지 않았지만, 답을 찾아내는 데는 어렵지 않은 평이한 문제였다. 문법 파트에서는 14번(용언의 활용), 15번(본용언과 보조용언) 문항의 경우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야 풀 수 있는 다소 까다로운 문제였으나, 나머지 문제들은 평이한 수준의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 수(가) 1등급컷 84점 ‘대세’
수(가) 1등급컷은 84점이 대세였다. 메가 종로 유웨이 비상 EBS 대성 진학사의 7곳이 84점으로 예측했다. 스카이에듀 이투스는 80점으로 예측했다.

2등급컷은 다소 엇갈렸다. 74점으로 예측한 곳이 종로 유웨이 비상 대성의 4곳이었고 메가 EBS 진학사는 76점, 스카이에듀 이투스는 70점으로 예측했다. 

수(가)는 지난해 수능이나 4월학평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능 수(가)1등급컷은 92점, 4월학평은 89점이었다. 킬러문항뿐 아니라 준킬러문항도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명찬 소장은 “평소 쉬운 난이도가 출제되는 앞부분에서도 계산이 복잡한 문제가 출제되어 전반적으로 시간부족을 느낀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봤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1번 30번이 수학Ⅰ에서 출제됐지만 이후 미적분 과목이 시험범위에 포함된다면 초월함수의 미분법 적분법에 대한 고난도 문항이 충분히 출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수(나) 1등급컷 88점 ‘대세’
수(나)는 국 수(가)에 비해 입시기관의 1등급컷 예측이 가장 많이 엇갈렸다. 1등급의 경우 낮게는 88점부터 높게는 92점까지 예측했다. 88점으로 예측한 곳이 스카이에듀 이투스 대성 진학사의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종로 비상이 89점, EBS가 90점, 유웨이가 91점, 메가가 92점으로 예측했다. 

2등급컷은 80점으로 예측한 곳이 가장 많았다. 스카이에듀 이투스 종로 EBS 대성 진학사의 6곳이 80점으로 예측했다. 비상은 82점, 유웨이는 83점, 메가는 84점으로 봤다. 

수(나)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능 수(나)1등급컷은 84점, 4월학평은 88점이었다. 학생들에게 익숙한 기본 유형의 문제 위주로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봤다. 김명찬 소장은 “소위 킬러문항이라고 하는 21 29 30번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가장 난이도가 높은 30번 문제는 학생들에게 생소한 유형의 문제였으나 EBS교재에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있어 EBS학습을 충실히 한 학생의 경우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등급컷 왜 조사하나.. 무책임한 발표 방지, 입시기관 신뢰도 잣대>
입시기관들의 등급컷을 조사하는 이유는 무책임하게 발표하는 등급컷을 사후 검증해 입시기관의 분석력을 면밀히 측정하기 위해서다. 등급컷 적중개수/적중률을 통해 입시기관의 신뢰도를 판가름하려는 목적이다. 기관들이 난립하는 양상인 교육업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입시기관이 어디인지 교육수요자들에게 알리는 이정표의 가치는 중요하다. 
 
수능 당일 발표되는 입시기관들의 추정 등급컷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릴만큼 학생/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계 전반의 관심거리다. 특히 교육수요자들은 가채점을 통한 원점수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기 위해 당일 발표되는 등급컷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교사들도 진학지도 등의 목적으로 등급컷에 주목하곤 한다. 최근 정시의 비중이 연일 줄어드는 추세지만, 수시의 수능최저 등이 아직 폭넓게 유지되고 있어 수능의 중요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입시기관들이 시험 직후 내놓는 원점수 기준 ‘최초발표 추정 등급컷’은 채점서비스에 참여한 학생들의 데이터, 자사 학원생들의 응시데이터, 강사/입시분석기관 등의 난이도 측정 등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각자 지닌 입시분석기법을 활용해 예측/추정한 수치다. 때문에 입시기관들의 공력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입시기관들의 ‘날것’과 같은 생생한 분석력을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잣대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각 기관들의 ‘공력’으로 일컬어지는 분석력과 분석의 베이스가 되는 기관별 데이터의 위력을 방증하기도 한다. 
 
최초발표된 추정 등급컷이 보다 중요한 이유는 등급컷이 시험종료 후 시간이 지나면서 보정되는 과정을 통해 엇비슷하게 변해가는 구조 때문이다. 수정된 등급컷은 대동소이한 양상을 보여 기관들의 분석력을 따지는 지표로 활용할 수 없다. 기관들의 등급컷이 변화하는 것은 모의 지원자/표본 수가 누적됨에 따라 분석데이터가 바뀌는 경우가 많은 데다 타 기관의 분석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수치를 조정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추후 시험을 주관한 평가원/교육청이 내놓는 수험생 채점/통계자료가 나오면 등급컷 예측은 본래 의미를 완전히 잃게 된다.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입시기관들의 등급컷은 전부 대동소이한 값으로 고정돼 비교할 수단마저 사라진다. 최초등급컷이 입시기관들의 공력을 가르는 지표로 활용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베리타스알파는 교육수요자들에게 영향력이 큰 입시기관의 신중하고 냉철한 대응을 당부하는 차원에서 2014 수능부터 기관별 추정 등급컷의 신뢰도를 따져왔다. 상당수 입시기관들이 언론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신중하고 정확하게 수치를 내기보다는 빨리 발표하는 데만 매몰돼있는 행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물론 입시기관 중 신뢰할 만한 곳이 어디인지 수요자에게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목적도 더해진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0 6월 모의고사] 국어 답지
  • [2020 6월 모의고사] 영어 답지
  • [2020 6월 모의고사] 수학 답지
  • [2020 6월 모의고사] 한국사 답지
  • [2020 6월 모의고사] 6월모평 시간표는?.. 점심시간 '20분 연장'
  • 2021 QS 개교 50년미만 대학순위 KAIST 국내1위, 포스텍 지스트대학 아주대 한림대 톱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