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월곡중학교가 다문화학생 가정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고 광주교육청이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전체 14명의 다문화 신입생 중 러시아어 사용 가정 학부모 12명을 대상으로 통역사를 대동해 ▲학습 및 고등학교 진학 분야 ▲생활 분야 ▲코로나19 관련 생활지도 등을 안내했다. 고려인마을에 인접한 탓에 다문화 신입생 대부분은 러시아권 학생들이다. 

이날 상담은 1부 1학년 생활 전반에 대한 안내, 2부 선배 학부모에게 듣는다, 3부 담임교사와의 면담 등으로 진행됐으며, 시교육청 지원 통역사 3명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강사로 활동 중인 2학년 학생 어머니 도움을 받았다. ‘학교에 못 나오게 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체육복 구입 방법은?’, ‘시험을 못 보면 진급을 할 수 있는지?’,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운영은 어떻게 되는지?’ 등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했고, 다문화가정 학부모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통 창구를 만들기로 마음을 모았다. 

월곡중학교 김혜주 교장은 “성장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낯선 환경에서 힘들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교실 운영, 새 친구와 적응을 위한 생활교육 실시 등 학교에서도 사랑으로 잘 지도하고 살피겠으니 가정에서도 늘 아이에게 관심 갖고 학교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광주국제교류센터‧지역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12개 언어에 대해 통‧번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14일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월곡중 포함 21개교) 교감 및 담당교사 대상 연수, 오는 15~16일 다문화교육지원단 연수 등 다문화교육 지원을 위한 교원역량강화에 지속적으로 힘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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