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이하 소규모 강의에 한정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삼육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해 온 가운데, 이달 11일부터 대면수업을 제한적으로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의 방역 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생활 방역)'로 전환되고, 교육부가 초/중/고를 대상으로 순차적 대면 수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실험/실습/실기 수업의 경우 교과목 특성상 대면수업이 불가피해, 이들 교과목을 중심으로 제한적 등교를 허용했다.

11일 기준 삼육대에서 대면수업을 실시하는 교과목은 82개 강좌다. 수강인원은 1831명(중복 포함)이다. 대면 허용 강의는 25명 이하 소규모 강의에 한정하며, 수강생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25명을 초과하는 수업은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 온라인으로 수업을 계속 진행한다.

등교하는 모든 학생은 교내 선별진료소에서 체온 측정 후 요일별 스티커를 부착해야 건물 및 강의실에 출입할 수 있다. 손씻기, 손소독,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즉시 귀가하도록 조치한다.

그간 폐가식으로 운영해온 도서관도 이날부터 이용 시간과 장소를 제한해 개관 운영을 시작했다.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여부를 수시로 체크하고, 열람실 좌석 홀수제와 한 방향 앉기 등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도록 했다.

삼육대 오복자 교무처장은 "정부의 방역 지침이 생활방역으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전파자, 무증상 감염자, 재확진자로 인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철저한 방역으로 재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사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삼육대 학술정보원(도서관) 입구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출입자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육대 제공
삼육대 학술정보원(도서관) 입구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출입자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육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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