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국민대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됨에 따라 국민인재개발원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지난달 29일 국민대 복지관에서 교수의 수업역량 향상을 위한 '수업역량 Advancement 특강'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온라인 강의 운영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교수간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신소재공학부 최현주 교수는 온라인 강의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에 주안점을 두고 'ZOOM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 운영'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화상회의 용도로 기업에서 최근 많이 활용하고 있는 ZOOM은 실시간 강의를 진행하는 데 큰 장점이 있어 대학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신소재공정개론' 교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최현주 교수는 "온라인 강의의 핵심은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심층적인 이해가 요구되는 이론 강의는 반복해 수강할 수 있도록 사전 동영상 강의로 제공하고, 실시간 강의로 이를 확인하는 복합형 수업방식을 택했다.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화면의 칠판에 스템프를 찍게 해서 내용의 이해도를 체크하거나, 동영상 강의를 수강한 후 정답을 맞출 수 있는 퀴즈를 통해 수업 집중도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영어관련 교양 교과목 'College English'를 담당하고 있는 교양대학의 서지영 교수는 '가상대학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 운영' 이라는 주제로 사례를 공유했다. 서지영 교수는 "국민대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 'KMU eCampus'는 강의 운영에 있어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다"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유튜브 등의 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가 눈길을 끌었다. 소설 속 스토리가 웹툰/드라마/영화로 각색되거나 패러디 형태로 유튜브에 올라가는 것은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 됐다. 또한 모바일 기기의 발달로 다양한 분야에서 재미있는 정보들이 여러 채널을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 교수는 유튜브를 재생하고 있는 상태에서 교수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을 별도로 안내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온라인 강의는 기존의 대면강의에 비해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최근 트렌드에 맞는 교수법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대 국민인재개발원 교수학습개발센터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른 우수 사례, 외부 특강 등을 통해 교수들에게 다양한 수강법을 공유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국민대 제공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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