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울산교육청은 울주군 신언중학교(교장 김경숙)가 지난 4일 창의적 체험활동 학급 자치 시간을 활용해 1,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바탕으로 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신뢰서클 활동 ‘평화로운 학급공동체 세우기’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언중학교에서 실시된 온라인 신뢰서클은 서로 존중하는 비폭력 대화와 연계하여 학급공동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 구성원의 관계를 회복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되었다.

이번 ‘평화로운 학급공동체 세우기’활동은 공동체를 연결하는 수평적이고 안전한 대화 공간인 서클 안에서 학생 개개인의 마음 열기, 우리 감정(we-feeling) 공유하기, 신뢰와 존중의 약속 정하기 등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교사와 학생 간 서로 대면하지 못하는 온라인 개학의 상황에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학급 자치 활동을 통해 등교 개학 후 이어질 학급공동체의 평화로운 관계 맺기를 먼저 실천한다는 점에서 회복적 생활교육의 모델로 큰 의미가 있다. 

온라인 신뢰서클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클 활동을 통해 친구들이 느끼는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공통된 관심을 발견함으로써 서로 신뢰가 쌓이게 되었고 내가 아닌 우리라는 마음이 생겨났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경숙 교장은 “학교란 더 이상 배움만의 공간이 아닌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신뢰와 존중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 생활 공간이며, 이번 회복적 생활교육 온라인 신뢰서클 활동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협력하는 평화로운 학급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신언중학교는 학급 구성원 스스로가 함께 참여하여 학교폭력 및 다양한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교육을 실천하며 행복한 학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사진=울산교육청 제공
사진=울산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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