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한신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500여만원을 대구/경북 지역민들과 인천의 노숙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전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한신대 교목실은 지난 3월10일부터 4월12일까지 사순절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총 55명의 교직원이 500여만 원의 정성을 모았으며,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대구지역에 300만원, 경북지역과 인천의 노숙인들을 위해 각 100여 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연규홍 총장이 한국기독교장로회 대구노회를 방문해 성금을 직접 전달하고 상처받은 대구지역 시민들을 위로했다.

연규홍 한신대 총장은 "코로나 성금 모금이 끝나고 어느 노회보다도 먼저 대구노회를 찾아왔다. 대구노회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지만 강한' 노회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기도와 살아있는 영성으로 이겨나가고 계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4월 28일)은 국내 코로나 최초 확진자 발생 100일이 되는 날이다"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한신대 교직원들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정성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로 했다. 작은 정성이지만 대구노회와 대구 시민들분들께 도움과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156회 대구노회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노회장이 된 고상민 목사(안디옥 교회)는 "연규홍 총장님은 한신대 신학대학원 재학 시절에 교수와 학생의 관계로 만나 사제 간의 깊은 정을 쌓았다"라며 "제자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노회장으로 선출된 날에 대구지역의 아픔을 어루만지러 직접 찾아오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한신대에서 보내주신 정성은 대구지역 시민과 교회를 위해서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신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대구노회에 이어 경북노회에 성금을 전달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지역을 응원하고, '내일을 여는 자활쉼터'에도 성금을 전달해 감염병 확산으로 이중고를 치르고 있는 인천지역 노숙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한신대 제공
사진=한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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