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6개 운영..서울대10곳 KAIST9곳 포스텍 5곳 고대4곳 성대3곳 순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서울대 고려대 KAIST 숭실대의 4개대학 연구실 7곳이 올해 ‘SW스타랩’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2일 2020년 SW스타랩에 최종 선정된 연구팀을 발표했다. 고대 서울대 KAIST에서 각2개팀이 선정됐다. 숭실대는 2015년 사업이 시행된 이후 처음 SW스타랩에 이름을 올렸다. ‘SW스타랩 사업’은 5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분야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응용SW 알고리즘의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주도할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개 연구실이 신규 선정되면서 총 36개의 SW스타랩이 운영된다. 2015년 처음 10개팀으로 사업이 시작된 이후 2017년 6곳, 2018년 6곳, 2019년 7곳이 추가 선정됐다. SW스타랩에게는 기초/원천 소프트웨어 기술 연구를 위해 최장 8년까지 장기지원이 이뤄진다. 연구실당 연평균 3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신규지정된 7개연구실은 사업기간을 감안해 2억1500만원 내외로 지원할 예정이다.  SW스타랩은 교수 참여연구원 학생 등 연구실 중심의 내실 있는 연구 활동을 위해 모든 구성원의 참여율을 40%이상으로 의무화 하고 있다.

고려대 서울대 숭실대 KAIST의 4개대학 연구실 7곳이 올해 ‘SW스타랩’으로 선정됐다.  ‘SW스타랩 사업’은 5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분야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응용SW 알고리즘의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주도할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진=KAIST 제공
고려대 서울대 숭실대 KAIST의 4개대학 연구실 7곳이 올해 ‘SW스타랩’으로 선정됐다. ‘SW스타랩 사업’은 5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분야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응용SW 알고리즘의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주도할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진=KAIST 제공

<‘4개대학 7개연구실’ 선정.. 서울대 KAIST 고대 각2곳>
올해는 고대 서울대 숭실대 KAIST의 4개대학 7개연구실이 SW스타랩으로 선정됐다. 총 42개연구실이 신청해 6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결과다. 고대 서울대 KAIST는 각2개연구실이 선정됐다. 숭실대는 올해 첫 SW스타랩 연구실이 나왔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이 서울대 2팀 KAIST 1팀의 연구실 3곳으로 가장 많았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알고리즘 응용SW에선 각1팀이었다.

서울대는 인공지능 분야 연구실 2곳이 SW스타랩으로 선정됐다. 강유 교수 연구실은 다양한 응용과 환경을 지원하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모델 압축 기술 개발을 과제로 추진한다. 경량 딥 러닝 모델 학습 기술과 알고리즘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송현오 교수 연구실은 독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술에 기반한 학습 지능을 개발한다. 입력값 왜곡, 외부의 악의적 공격, 정보 및 결과값의 편향성 등을 대처하고 사용자와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해 최적화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보안 교육 모바일 AI 등 다방면으로 적용 가능한 셈이다.

KAIST 역시 2개팀이 SW스타랩으로 운영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야 각1곳이다. 이재길 교수 연구실은 빅데이터 기술로 분류되는 딥러닝 지원 고사용성 및 고성능 분산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개발을 목표로 한다. 김기응 교수 연구실은 안전한 강화학습 원천기술과 자연어 처리 응용기술을 개발한다. 사전수집 데이터에 기반한 ‘배치 강화학습 기법’을 다양한 산업 응용분야에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부터 2곳을 SW스타랩으로 운영해온 고대는 올해 2개연구팀이 추가 선정됐다. 알고리즘 분야의 오학주 교수 연구실은 실용화 수준의 고성능 소프트웨어 오류 자동 수정 기술 개발이 과제다. 전자동 일반성 정확성 신뢰성 확장성을 모두 갖춘 소프트웨어 오류 자동 수정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한정현 교수 연구실은 응용SW분야 연구를 진행한다. 실제 환경과 가상 물체 간 양방향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혼합현실(AR) 기술 개발한다. 가상 객체에 의한 실제 객체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숭실대의 김영한 교수 연구실은 클라우드 분야의 SW스타랩으로 올해부터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지능형 고속 자동서비스 장애 탐지와 복구/서비스 이전이 가능한 SW를 개발할 예정이다. 멀티 클라우드 및 이기종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고속 장애 대응 및 서비스 이전을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SW스타랩’ 36개 연구실 지원.. 서울대10곳 KAIST9곳 포스텍5곳 순>
2015년부터 시작된 SW스타랩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36개 연구실이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대가 사업에 선정된 연구실이 총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KAIST 9곳, 포스텍 5곳, 고대 4곳, 성대 3곳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까지 고대는 SW스타랩 연구실이 2개뿐이었지만, 올해 2곳이 신규지정되면서 성대를 제쳤다. 경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DGIST는 각1개 연구팀이 스타랩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SW스타랩 사업을 통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5년간 석사141명 박사69명 등 총 234명의 최고급 인력을 배출하며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서울대 전병곤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지난해 1월 세계에서 6번째로 구글 클라우드 공식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선정됐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 비영리단체인 ‘아파치 재단’의 핵심 개발자도 10명 배출하며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했다. 고대 이성환 교수 연구팀은 이동환경에서 뇌-컴퓨팅 인터페이스를 위한 지능형 패턴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세계적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기도 했다.

정부는 ‘SW스타랩 사업’의 연구결과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에게 공개하며 사용 복제 수정까지 허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기에 소프트웨어 분야 원천기술의 확보가 융합과 혁신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SW스타랩이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뛰어난 연구개발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