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774만 공학720만 자연과학679만 인문사회593만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대학생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72만66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670만7300원보다 1만9300원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공시대상 416개대의 학생 규모별 강좌 수, 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성적 평가, 등록금 현황 등의 정보를 공시했다.

올해 연간등록금은 약673만원으로, 전년 671만원에 비해 증가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연간등록금은 약673만원으로, 전년 671만원에 비해 증가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평균 등록금 672만6600원 ‘증가’>
교육부와 대교협이 4년제 일반대 교대 196개교에 대해 분석한 결과 올해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72만6600원이었다. 전년 670만7300원보다 1만9300원 증가했다. 의학/공학계열의 입학 정원의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2020학년 명목등록금은 분석대상 196개교 중 181개교가 동결했고, 10개교가 인하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975만5700원 예체능774만2100원 공학720만4200원 자연과학679만3100원 인문사회592만8400원 순이다. 설립유형별로는 사립대747만9800원 국공립대418만2700원이고 소재지별로는 수도권760만1100원 비수도권618만7700원이다. 

입학금은 27만6200원으로 전년 38만1600원과 비교해 10만5400원이 줄었다. 입학금 단계적 폐지가 시작되기 전인 2017년 63만4500원보다 35만8300원 줄었다. 입학금 일부는 국가장학금Ⅱ로 지원해 실제 학생부담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학금은 2022학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국공립대는 2018학년 입학금을 폐지했고, 사립대 평균 입학금은 전년 대비 27.6% 감소했다. 

성적 인플레이션 현상은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좀 더 심화됐다. 2018년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이 71.7%로 전년 70.6%보다 1.1%p 상승했다. 환산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 비율은 89.9%로 전년보다 0.1%p 하락했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6.7%로 지난해 같은시기 66.6%보다 0.1%p 상승했다. 설립유형별로는 사립대 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이 67.8%로 국공립대63.2%보다 높았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이 69.6%로 수도권62.1%보다 높았다.

소규모 강좌는 늘었다. 2020년 1학기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6.8%로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0.9%p 상승했다. 설립유형별로는 사립대가 38.3%로 국공립대31.5%보다 6.8%p 높았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7.1%로 비수도권36.6%보다 0.5%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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