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융합대학원 인하대 한양대ERICA 부산대 충남대 4개교 선정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AI분야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AI대학원’에 연세대 한양대 UNIST가 올해 추가 선정됐다. 기존 고려대 성균관대 KAIST 포스텍 지스트대학의 5개교에 3개를 더해 8개교체제로 확대되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올해부터 AI대학원 프로그램 내 새로운 트랙으로 신설된 ‘AI융합대학원’에서는 인하대 한양대ERICA 부산대 충남대 등 4개 교가 선정됐다. AI대학원으로 선정된 각 대학에는 5년간 90억원을 지급하며,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해 10년간 190억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AI융합대학원은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운영이 가능해, 학과개설이 필수요건인 기존의 AI대학원 보다 선정기준이 완화된 게 특징이다. 기준이 완화된 만큼 지원기간과 규모가 최대 3년간 41억원으로 AI대학원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학과신설 시 전임교원 이동 등의 문제로 AI대학원을 신청하지 못한 대학들이 지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AI대학원 프로그램 확대 개편방안‘을 12일 공개했다.

AI대학원에는 KAIST 포스텍 지스트대학 고려대 성균관대의 5개대학이 지난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3월 고려대 성균관대 KAIST 3개대학이 먼저 선정됐고, 9월 2차 모집에는 포스텍 지스트대학 2개교가 추가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AI 대학원 프로그램 뿐 아니라 AI 관련학과 신/증설, 교원의 겸직허용 등 제도적 정비를 비롯해 미래를 대비한 전국민 SW/AI 교육 확대 등 다각적인 AI 인재확충의 정책적인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분야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AI대학원’에 연세대 한양대 UNIST가 올해 추가 선정됐다. 기존 운영되던 KAIST 지스트대학 고려대 성균관대 포스텍 5개교까지 총 8개교로 늘어나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다. 올해부터 AI대학원 프로그램 내 새로운 트랙으로 신설된 ‘AI융합대학원’에서는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ERICA가 선정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AI분야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AI대학원’에 연세대 한양대 UNIST가 올해 추가 선정됐다. 기존 운영되던 KAIST 지스트대학 고려대 성균관대 포스텍 5개교까지 총 8개교로 늘어나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다. 올해부터 AI대학원 프로그램 내 새로운 트랙으로 신설된 ‘AI융합대학원’에서는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ERICA가 선정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AI대학원.. 연대 한대 UNIST>
2020년 'AI대학원'으로 신규 선정된 곳은 연세대 한양대 UNIST다. 3개교가 추가면서 AI대학원은 기존 KAIST 지스트대학 고대 성대 포스텍 5개교에서 8개교로 확대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AI대학원은 AI기초 핵심이론/심화 응용연구/프로젝트 최신기술특론 등 AI특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7명이상의 전임교원을 구성해야 사업선정이 가능하다. 선정 이후 다수의 국내외 기업/연구소와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핵심 원천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해외 유수 대학들과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AI대학원으로 선정된 각 대학에는 5년간 90억원을 지급하며,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해 10년간 190억원까지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1년차에는 10억원, 2년차부터는 20억원씩 지원이 이뤄진다.

- 연대
연대는 AI Core 기반의 LE.A.P(Learning, Architecture, Perception) 핵심연구와 MESH(Medical, Engineering, Financial Service, Humanity) 융합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대는 심화형/융합형/창업형 인재상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입학정원 50명(석사20명/박사30명)을 확보해 2024년까지 200명의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전임교원과 관련해서는 2020년 8명에서 2024년에는 18명까지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AI대학원 중심의 AI교육/연구 활성화를 위해 AI데이터센터, AI융합연구원, AI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전교생에 대한 AI교육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대학, 글로벌/국내 기업과도 공동연구 및 다양한 교육 협력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협력 기관은 MIT, 구글, 삼성전자 등이다. 학과 신설, 전임교원 확충 뿐 아니라  AI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연대 지주회사를 통해 AI창업기업도 지원한다. 

- 한대
한대는 AI대학원이 비전2030의 중심역할을 할 것을 예고했다. 입학정원은 50명(석사20명/박사30명)으로 산학연계연구/교육, 자기주도 창의자율연구, 융합 연구/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임교원은 2020년 14명에서 2024년 3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AI대학원, 연구원, AI솔루션센터, SW/AI 융합교육원 등의 4대기관을 통해 AI 특과 교육/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양대 AI대학원과 AI솔루션센터에서는 산업계의 AI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HYU AI Membership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수요 중심의 교과과정으로의 개편을 추진한다. 인문학진흥센터와도 연계해 AI 윤리 과목을 전공필수로 신설, 기술의 사회적 파급효과를 이해하는 AI인재를 양성을 추구한다. 협력기관은 KT, ETRI, 네이버 등이다.

- UNIST
UNIST는 AI Core분야의 난제 해결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강화한다. 2030년까지 AI분야 글로벌 톱10대학 진입을 목표로 뒀다. AI 전임교원의 경우 2020년 10명에서 2024년 16명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AI대학원 개설 이후 울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권 지역의 AI교육/연구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다. 340여 개의 동남권 기업이 AI대학원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표적인 협력기관은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이다. 캠퍼스를 구분해 제1캠퍼스는 Core AI 교육/연구 및 글로벌 협력 중심, 제2캠퍼스는 AI+X 산업협력/지역사회 협력 중심으로 특성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원을 중심으로 대학내 AI 교육/연구 확산을 강화할 계획도 있다. AI대학원의 모든 커리큘럼을 전체 대학원 학과에 공유해, 2024년까지 전체 교원의 50%이상이 AI활용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AI융합대학원..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ERICA>
올해 AI대학원 프로그램 내 트랙으로 신설된 ‘AI융합대학원’은 인하대 한양대ERICA 부산대 충남대의 4개교다. 신설되는 AI융합대학원 프로그램은 기존 AI대학원 프로그램 지원요건을 완화해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전문/일반대학원, AI전공과정, 융합학과, 협동과정 등의 다양한 형태로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 운영되고 있던 ‘AI대학원’보다 지원요건이 완화된 셈이다. 기존 AI대학원의 필수적인 학과개설 등의 요건으로 인해 대학별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대학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AI융합대학원 프로그램의 지원기간과 규모는 최대 3년간 41억원으로, AI대학원 프로그램보다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1년차에 11억원, 2년차부터 15억원을 지원받는다.

- 인하대.. 물류, 포털 분야
인하대는 인천지역 산업특성을 고려해 제조(AI+R), 물류(AI+L), 포털/공항/항만(AI+P) 등의 특화분야 설정을 통해 전기컴퓨터공학과 내 AI전공을 신설했다. 2020년 입학정원은 25명(석사20명/박사5명)으로, 2021년부터는 50명 이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임교원은 2022년까지 AI Core분야 전임교수 17명, AI융합분야 겸임교수 12명, 산업협력 중점교수 9명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화 분야의 연차별 세부계획도 알려졌다. ▲제조분야의 경우 1년차에는 핵심개발 기술, 2년차 산학협력 공동개발, 3년차 로봇 인지지능 플랫폼 ▲물류분야 1년차 핵심개발 기술, 2년차 산학협력 공동개발, 3년차 시공간 분석지능 플랫폼 ▲포털분야 1년차 핵심개발 기술, 2년차 산학협력 공동개발, 3년차 시계열 예측지능 플랫폼 등이다.

- 한양대ERICA.. 의료, 의약 분야
한양대ERICA는 AI융합학과 설립을 통한 8개 참여학과가 교과목 공유를 통해 바이오, 의료, 의약 3개 특성화 트랙을 운영한다. 2020년 입학정원은 25명(석사10명/박사15명)으로, 2021년에는 45명(석사20명/박사25명), 2022년에는 50명(석사20명/박사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바이오AI융합연구센터 운영을 위해 2022년까지 전임교원 10명, 산학중점교수 2명, 신규채용/겸임교수 6명을 확보한다. 교육과정은 기초공통 7개, 전공기초 20개, 전공심화 19개, 융합교육 10개, 실무교육(산학연계프로젝트/인턴십 등) 단계로 구성됐다.

- 부산대.. 스마트 공장 분야
부산대는 AI전공 신설을 통해 스마트공자과 스마트 의료분야 산업현장 중심 AI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뒀다. 2020년 입학정원은 석사20명으로 시작해, 2021년에는 45명(석사40명/박사5명), 2022년에는 50명(석사40명/박사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AI전공 전임교원과 관련해서는 2020년에는 5명을 확보하고, 2022년까지 15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교과과정은 AI핵심교과목2개, 전공선택18개, 문제해결 프로젝트 등으로 설계됐다. 수요 지향적 융합교육과정 구성 및 현장연구 교육, 분야별 현장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데이터/문제 기반한 연구, 분야별 수요기업과 산학협력 연구체계 구축 등의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충남대.. 바이오 분야
충남대는 바이오/AI 협동과정 운영을 통해 바이오AI-Cure 트랙, 바이오AI-Animal 트랙, 바이오AI-Plant 트랙 총 3개의 특성화 트랙을 운영한다. 2021년부터 매년 40명(석사35명/박사5명) 이상을 선발해 AI융합인재 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연구 분야 운영으로는 AI+BIO분야 융합교육을 통한 AI인재양성, 실전연구주제 중심 바이오 AI/CAP 융합연구그룹 운영 등이다. 산학협력 분야의 경우 지역의 AI기술 수요기업과 연구소 연계 가치창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과는 기초공통9개, 전공융합7개, 심화28개 등 산업계 요구사항을 반영해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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