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러시 정의, 사회적 실천'으로 확장
"다양한 방식의 읽기 독려/주체 존중 분위기 학교 교육에서 조성해야"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호남대는 인문사회과학연구소 김신정 교수(교양학부)가 16일 열린 '인문학적 리터러시 연구' 제11차 정기 좌담회에서 '서로 다른 리터러시-구술성과 문식성(文識性)'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신정 교수는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좌담회에서 제임스 폴 지의 저서 '사회언어학과 서로 다른 리터러시'에서 언급된 '뉴 리터러시 연구'의 관점과 주요 개념을 소개했다.

김신정 교수는 "전통적 관점에서 읽고 쓰는 능력에서 이제는 상호작용, 가치판단, 이야기하기 같은 행위가 결합된 '사회적 실천'으로 확장돼야 한다"라며 뉴 리터러시 개념의 변화를 주장했다. 이와 함께 "특정한 텍스트를 특정한 방식만으로 읽어야 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의 읽기 독려와 함께 읽기의 주체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학교 교육에서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관점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김 교수가 소개한 뉴리터러시 연구의 관점과 리터러시의 개념을 통해 현재 대학 교육에서 교수자가 어떤 태도로 리터러시 교육에 참여해야 하는지를 집중 논의했다.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을 받아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1차년도인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총 16회의 좌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호남대 제공
사진=호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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