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동명대(총장 정홍섭)는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75)과 유근태 희망장학회 회장(66)이 제12회 동명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봉사 부문 공동 수상으로, 시상금은 각 1,000만원씩 이다.

김문길 소장(부산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은 임진왜란 조선인 코무덤 최초 연구자로서, 강제징용역사사료관 부산 유치에 크게 공헌했다. 강제징용자들이 탑승한 우끼시마마루 폭침 사건을 세상에 알려내고 20여년동안 사비를 들여 그 추모제를 지내온 점 등도 평가받았다.

유근태 회장은 2001년부터 희망장학회 회장으로서 3년간 1억원 등 저소득 계층을 위한 많은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수안인정시장(희망통닭) 상인회장으로서 주차장 화장실 등 시설현대화에 공헌했으며,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감사로서 왕성한 봉사를 이어온 점 등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4월 10일 오전11시 약20분간 대학본부경영관 107호에서 약식으로 갖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주요 기관장 등 외부인사 참석 없이 ▲발열 측정, 마스크 착용, 4미터이상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준수하며 ▲수상자가족 등 20명정도만 자리해 가진다.

정홍섭 총장은 “전국의 경제 발전을 주도했던 향토기업인 강석진 회장의 정신을 실천한 인사를 시상해온 부산의 대표적 공익성 포상 동명대상 시상식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과제 해결과 함께 해내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다, 이같은 내실 있는 약식으로 결정했다”면서 “참석 인원 등 외형적 규모 측면에서 성대하진 않더라도, 그 의미와 내실 등은 역대 어느 시상식 이상으로 클 것”이라고 밝혔다.

동명대상은 우리나라 산업화시대 수출과 경제발전 등을 주도한 옛 동명목재 고(故) 동명(東明) 강석진 회장(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의 도전·창의·봉사 정신을 이어 공적을 쌓은 인사에 수여하는 부산의 대표적 공익성 포상으로, 지난 2008년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산·학·연·관·정계가 공동 제정했다.

사진=동명대 제공
사진=동명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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