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순천대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한 '중국 유학생 별도 돌봄 시설'의 운영을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순천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1월 28일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학내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유학생 별도 돌봄 시설'을 마련, 1인1실로 약 2개월 간 운영했다.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은 의무적으로 2주 간 별도 돌봄 시설에서 생활했다. 순천대는 이들에게 위생용품, 식사 및 간식 등을 지원하고, 매일 2회 발열 체크와 기타 이상 증상을 확인했다. 일부 학생은 돌봄 기간 중 기침 등 감기 증상이 있어 순천시 보건소의 협조로 진단검사를 실시, 음성판정을 받기도 했다.
외국인 유학생 담당부서인 순천대 국제교류교육원(원장 천지연)은 중국 현지의 유학생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입국 전부터 건강상태를 확인했고, 입국 시에는 전남도청의 지원으로 공항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수송을 실시했다.
돌봄 시설을 이용한 등석(중국인 유학생, 대학원 2년)은 "학교에서 제공한 공간은 편의시설이 모두 구비돼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라며, "중국 유학생들과 소통하며 고생하신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순천대는 중국 유학생 뿐 만 아니라 모든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지속적인 보호/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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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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