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탐구 구분 없는 대학’ 12개교.. ‘수능최저 미적용’ 연대 한대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2021수시에서 수(가)+과탐 조합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어디일까.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기준 이화여대를 제외한 14개교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수(가)+과탐으로도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개대학은 수학/탐구 유형에 관계없이 인문계열로 지원 가능하다. 여기에 수능최저를 아예 적용하지 않는 연세대 한양대를 포함하면 14개교가 주요 수시전형에서 사실상 자연계열 학생의 교차지원을 허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화여대만 수(나) 응시자로 인문 모집단위 지원을 제한한다. 실질적으로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수시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인문계열 학과의 폭이 상당한 셈이다.

수(가/나) 사/과탐 응시를 모두 허용하는 12개대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다. 한국외대의 경우 올해 과탐 응시자의 인문계열 지원을 허용했다. 지난해까지 수능최저에 반영하는 탐구영역은 사탐뿐이었다. 다만 탐구를 제외한 국어 수학 영어만으로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었던 만큼 이전에도 사실성 교차지원이 가능했었다.

연세대와 한양대는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수능최저를 기준으로 본다면 교차지원의 제약이 없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한대의 경우 학생부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교과에서 자연계 학생의 인문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는다. 수험생들은 추후 공지되는 모집요강 등을 통해 교차지원 가능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021수시에서 수(가)+과탐 조합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어디일까. 상위15개대 기준 이화여대를 제외한 14개교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수(가)+과탐으로도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개대학은 수학/탐구 유형에 관계없이 인문계열로 지원 가능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1수시에서 수(가)+과탐 조합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어디일까. 상위15개대 기준 이화여대를 제외한 14개교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수(가)+과탐으로도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개대학은 수학/탐구 유형에 관계없이 인문계열로 지원 가능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교차지원 가능’ 12개교.. ‘수(가)+과탐 조합 지원가능’>
상위15개대 기준으로 2021수시 인문계열 수능최저에서 수(가/나)와 사/과탐 제한을 두지 않는 대학은 12개교다. 올해 한국외대가 탐구영역 응시제한을 완화하면서 1개교가 늘었다. 전형별로는 건국대 KU논술우수자, 경희대 논술우수자, 고려대 학교추천 일반(학업우수형), 동국대 논술우수자, 서강대 논술, 서울대 지균, 서울시립대 학생부교과, 성균관대 논술우수, 숙명여대 학생부교과 논술우수자, 인하대 학생부교과, 중앙대 학생부교과 논술, 한국외대 학생부교과 논술의 16개다. 대부분 교과와 논술전형이다. 학종의 경우 수능최저 자체가 없는 전형이 많다. 수능최저가 있는 서울대 지균과 고대 일반(학업우수형)도 계열별 지원 제한이 없다.

전형별 수능최저는 국 수(가/나) 영 사/과탐 기준 ▲건대 KU논술우수자 2개등급합4이내 한국사5등급이내(이하 ‘이내’ 생략) ▲경희대 논술우수자 2개등급합4 한국사5등급 ▲고대 학교추천 3개등급합5 한국사3등급, 일반(학업우수형) 3개등급합7 한국사3등급 ▲서강대 논술 3개등급합6 한국사4등급 ▲시립대 학생부교과 3개등급합7 ▲숙대 학생부교과/논술우수자 2개등급합4 ▲인하대 학생부교과 3개등급합7 ▲중대 학생부교과/논술 3개등급합6 한국사4등급을 각각 만족해야 한다.

서울대 지균의 경우 국 수(가/나) 영 사/과탐 중 2등급 3개이상이 수능최저기준이다. 올해부터 탐구영역 2등급 충족기준이 2개과목 등급합4 이내로 변경됐다. 이전까진 2개과목 각2등급 이내를 받아야 2등급으로 인정됐었다. 올해부터는 한 과목이 3등급이어도 등급합이 4를 넘지 않는다면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성대와 동대는 계열별로 수능최저 기준이 세분화된다. 성대 논술우수는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경영 모집단위는 국 수(가/나) 사/과탐 중 2개등급합4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을 수능최저로 적용한다. 인문계열 특성화학과들인 글로벌리더 글로벌경제 글로벌경영의 경우 국 수(가/나) 사/과탐 중 2개등급합3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이다. 동대 논술우수자 역시 일반 인문계열과 특성화학과의 수능최저가 다르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 수(가/나) 영 사/과탐 중 2개등급합4 한국사4등급를 모두 만족해야 한다. 특성화학과 경찰행정학부만 국 수(가/나) 영 2개등급합4 한국사4등급이다. 사/과탐을 제외한 과목만 수능최저 기준으로 활용한다.

통합캠 체제인 한국외대의 경우 서울캠만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학생부교과는 서울캠 전체 국 수(가/나) 영 사/과탐 중 2개등급합4 한국사4등급을 만족해야 한다. 논술의 경우 특성화학과인 LD학부/LT학부의 기준이 다르다. 두 학과는 국 수(가/나) 영 사탐 기준 2개등급합3 한국사4등급이다. LD/LT학부를 제외한 서울캠 전체 모집단위는 2개등급합4 한국사4등급을 충족하면 된다.

<이대 수(나) 응시 지정.. ‘수능최저 없는’ 연대 한대>
이화여대의 경우 인문계열에서 수학을 (나)형으로만 응시해야 한다. 그렇지만 탐구는 사/과탐 모두 응시자 모두 지원 가능하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수(가)를 피해 수(나) 응시를 택한 자연계열 수험생은 이대 인문계열 지원을 노려볼 수 있다. 수능최저는 국 수(나) 영 사/과탐 중 3개등급합6이다. 지난해 3개등급합5에서 다소 완화됐다.

상위15개대 가운데 연대와 한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한대는 수능최저가 없더라도 교과에서 자연계열 수험생의 인문계열 교차지원이 불가능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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