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개강한 3월16일, 전국의 캠퍼스들이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호남 5매의 하나로 유명한 '전남대 대명매(大明梅)'가 활짝 피어 '한산한 개강'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꽃이 활짝 피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사진작가들과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고, 학생, 교수, 직원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대명매의 아름답고 화사한 꽃잔치에 빠져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 대명매는 1621년 월봉 고부천 선생이 진문사서상권으로 명나라에 갔을 때 희종 황제로부터 홍매 1분을 증정 받아 고향인 담양군에 심어 기르던 것을 그의 11대 손자인 고재천 선생이 농과대학장에 재직하면서 대학에 옮겨 심었다. 원래 농과대학 구내에 있었는데, 1976년 민주마루 앞으로 옮겨졌다.

매년 3월말~4월초 붉게 물드는 홍매화는 전남대의 대표적 상징물 중 하나로,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溪堂梅) ▲장성 백양사 고불매(古佛梅) ▲순천 선암사 백매(白梅) ▲고흥 소록도 수양매(垂楊梅)와 함께 호남 5매로 꼽힌다.

사진=전남대 제공
사진=전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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