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주윤발'이 가왕석을 사수했다.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첫 가왕 방어전에 도전하는 신흥가왕 '주윤발'과 이를 막기 위해 출격한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낭랑18세' 소찬휘를 꺾은 신흥가왕 '주윤발'이 넬 '멀어지다'를 부르며 첫 가왕석 방어에 성공했다. '주윤발'은 '호랑나비'인 호피폴라 아일을 84:15라는 큰 표차로 이기며, 가왕석을 사수했다.

이승환 '그대가 그대를', 크러쉬 'SOFA'를 부르며 가왕을 위협한 '호랑나비'의 정체는 밴드 경연 프로그램 '슈퍼밴드'의 우승자 그룹 호피폴라의 리더 아일이었다. 그는 "친형인 노민우가 복면가왕 출연했을 때 1라운드에서 처참하게 패배했다. 그런 형을 위해 출연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귀여운 출연소감을 밝혔다. 

범상치 않은 무대매너와 자유로운 영혼을 마음껏 뽐낸 '강변북로'의 정체는 대한민국 최초 래퍼 종합 예술인 홍서범이었다. 홍서범의 무대를 본 판정단 김현철은 "사실 조갑경 씨가 제 첫사랑이다. 원곡보단 느낌이 안 살았지만 너무 좋았다" 또 "음악을 정말 사랑하시는 분 같다. 애정뿐만 아니라 실력, 연구, 열정이 다 있는 엄청난 분이다"라며 극찬했다. 홍서범은 "아내 조갑경의 노래를 방송에서 처음 해본다. 아내를 위한 사랑 헌정곡"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잉꼬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퇴장했다.

임재범 '낙인'을 부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푸딩'의 정체는 불후의 명곡 '사랑할수록'을 부른 부활 4대 보컬 김재희였다. 그는 "'사랑할수록'이 원래 형인 故 김재기가 녹음해둔 곡이었다. 형이 세상을 뜨게 되면서 내가 그 노래를 부르게 됐다.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잠시 음악을 접게 되었는데 고등학생인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뭉클한 출연계기를 밝혔다.

통통 튀는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컵라면'의 정체는 중년들의 대통령, 떠오르는 트로트 신예, 제 2의 혜은이 등등 수많은수식어를 갖고 있는 가수 요요미였다. 판정단 송가인은 "트로트계에 저런 목소리가 없다. 정말 보물 같은 친구"라며 극찬했다.

다음주 방송되는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성공하며 가왕석을 지켜낸 주윤발과 그에 도전하기 위해 출격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객 녹화로 진행됐다. 

요요미 홍서범 등.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요요미 홍서범 등.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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