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수 확보 조치.. 방학 최소 2주 확보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서울 초/중/고의 경우 1학기 중간고사를 과정 중심평가인 수행평가로 대체하고 기말고사는 방학과 가까운 시기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은 12일 중간고사 과정을 중심평가로 대체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0학년 학업 성적관리 지침'을 학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23일까지 개학이 연기됐고, 3월 학평 등과 같은 학사일정도 연기되고 있다. 이후에도 코로나 확산이 지속된다면 지역별로 개학시기가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개학이 3주 연기된 상황에 수업시수 확보를 위해 중간고사와 같은 지필고사를 실시하기 보다는 수업시간 중 수행평가 등을 실시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기말고사의 경우 최대한 방학에 가깝게 실시하도록 하며, 방학을 최소 2주 이상 확보하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 대학 모두 학사일정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등학생들의 경우 3월 학평 일정이 기존 19일로 연기됐던 일정이 내달 2일로 추가 연기됐다. 3월학평이 아닌 4월학평인 셈이다. 3월학평 주관교육청인 서울교육청은 2월25일 12일로 예정됐던 일정을 전국단위 개학 연기로 인해 일주일 뒤인 19일로 연기한 바 있다. 고3의 경우 3월학평이 내달 2일 실시되면서 기존 4월학평(경기교육청)과도 일정과 일주일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대학생의 경우 많은 대학들이 2주에서 최대 4주까지 개강을 연기한 상태로, 개강 이후에는 원격수업 등으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월2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통해 휴업 기간에 따라 3단계로 나눠 학사운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3주가 연기된 개학일정은 2단계에 해당된다. 23일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된다면 지역별로 개학시기가 달라질 가능성도 생겼다. 2주 추가연기 당시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현재까지 검토한 바로는 23일 이후에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조치하도록 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1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가연기 가능서에 대해 속단하기는 어렵고 질병관리본부나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초/중/고의 경우 1학기 중간고사를 과정 중심평가인 수행평가로 대체하고 기말고사는 방학과 가까운 시기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은 12일 중간고사 과정을 중심평가로 대체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0학년 학업 성적관리 지침'을 학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베리타스알파DB
서울 초/중/고의 경우 1학기 중간고사를 과정 중심평가인 수행평가로 대체하고 기말고사는 방학과 가까운 시기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은 12일 중간고사 과정을 중심평가로 대체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0학년 학업 성적관리 지침'을 학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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