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울산교육청은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7만4천원으로 2018년 26만5천원에 비해 증가율이 3.6%에 그쳐 광역시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적었다고 10일 밝혓다. 사교육 참여율 또한 73%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평균 사교육비는 월 32만1천원으로 지난 해 대비 10.4% 증가했고, 사교육 참여율은 74.8%로 조사되었다.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초6.8시간, 중6.8시간, 고5.7시간으로 평균 6.5시간으로 전년보다 0.3% 증가했다.

울산의 경우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교 24만8천원, 중학생교 30만3천원, 고등학교 30만2천원으로 조사되었고, 사교육 참여학생 기준으로는 초등학교 31만1천원, 중학교 42만5천원, 고등학교 49만9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사교육 참여율이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한 이유는 울산교육청의 사교육 경감대책이 실효를 거둬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울산교육청은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 의존도 감소를 중점정책으로 삼아 느린 학습자를 위한 수학프로그램 지원, 초등학생 수포자 방지 프로그램 운영, 초·중·고 급별 사이버 논술교실 운영 등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한, 울산e학습터를 통해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과학습 컨텐츠를 제공하여 온라인을 통한 교과학습을 활성화시키기도 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방과후프로그램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2018년 81.5%에서 2019년 87.8%로 높아지기도 했다.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245개교에 교당 300만원을 지원하여 학생예술동아리를 활성화한 것도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기르고 교실수업 혁신을 통한 공교육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관내 전 중학교 64개교에 자유학기제를 전면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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