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외대 비교과 반영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 즉 내신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전형이다. 다른 요소의 반영 없이 교과100%로 선발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교과외 다른 요소를 반영하는 전형도 있다. 교과전형은 지원자 간 성적 편차가 적고, 대체로 합격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작은 점수 차이로도 합불이 갈린다. 교과 외 반영요소도 간과할 수 없는 이유다. 

상위15개대 중 교과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8개교다. 이 중 교과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고려대(학교추천)과 이화여대(고교추천)이다. 고대의 경우 올해 학생부위주전형의 전형변화가 큰 편이다. 고려대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추천Ⅰ에서 학교추천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전형방법도 단계별전형에서 일괄합산으로 변경했다. 올해 전형방법은 교과60%+서류20%+면접20%다.

면접은 아니지만 비교과나 서류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중앙대 학생부교과와 한국외대 학생부교과는 비교과를 반영한다. 중대는 30%, 외대는 10% 비중이다. 중대의 또다른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은 서류를 반영하는 경우다. 반영비율은 40%다.

교과전형 분석은 각 대학이 지난해 4월말 발표한 2021전형계획을 기반으로 했다. 수험생들은 올해 5월 발표하는 수시요강을 참고해 최종 모집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교과 중에서도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이 있다. 고려대는 교과전형 전형방법이 지난해 단계별 전형에서 올해 일괄합산으로 바뀐 변화지만 면접을 실시하는 점은 그대로다. /사진=고려대 제공
학생부교과 중에서도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이 있다. 고려대는 교과전형 전형방법이 지난해 단계별 전형에서 올해 일괄합산으로 바뀐 변화지만 면접을 실시하는 점은 그대로다. /사진=고려대 제공

<면접 실시 교과.. 고대 이대>
- 고려대 학교추천.. 일괄합산 변경

고려대는 올해 학생부위주전형의 개편이 큰 편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추천Ⅰ에서 학교추천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유일한 학교추천전형으로 개편했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2020년 4월1일자 학교알리미 공시자료 기준, 3학년 재적 학생수의 4%까지다. 학생부 5학기 이상 교과 성적이 기재돼있어야 한다.

전형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는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이었지만 올해는 일괄합산으로 변경했다. 교과60%+서류20%+면접20%로 합산한다. 

교과성적은 학년별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1학년20% 2학년40% 3학년40%로 합산한다. 서류평가에 활용하는 자료는 학생부와 자소서다. 학생부뿐만 아니라 자소서를 평가에 활용한다. 면접은 고대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과 지원자의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 등을 확인하고, 논리적/복합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의 경우 학생부기반면접과 제시문기반면접을 모두 활용했으나 올해의 면접형태는 아직 2021전형계획 상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인문계는 국 수(가/나) 영 사/과탐 중 3개 등급합 5이내, 한국사 3등급 이내, 자연계(의대 제외)는 국 수(가) 영 과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 의대는 국 수(가) 영 과탐 4개 등급합 5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탐구는 2과목평균으로 반영한다.

- 이화여대 고교추천.. 면접20% 반영
이화여대 역시 고교추천 전형에서 면접을 반영한다. 지원자격은 2020년 2월 이후 국내 고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2021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3학년1학기까지 국내 고교 교육과정에서 통산 5학기 이상의 성적을 취득해야 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의 제한은 추후 발표될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전형방법은 교과80%+면접20%다. 교과성적은 3학년1학기까지 학년별/학기별 가중치 없이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역사/도덕 포함) 과학을 반영한다. 면접 형태는 2021전형계획 상 드러나있지 않지만 지난해 요강을 통해 가늠해보면 제출서류에 기반해 인성, 자기주도성, 전공 잠재력,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이었다.

- 수도권.. 면접 최대 반영비율 40%
수도권대학으로 범위를 넓혀 보면 면접을 최대는 40%까지 반영한다. 면접을 40%반영 하는 곳은 서울한영대 수원대 한세대 등이 있다.

서울한영대는 일반전형에서 학생부60%+면접40%로 합산한다. 재활상담심리학과 유아특수재활학과 사회복지학과 재활복지학과에서 총 114명을 모집한다. 면접은 학생으로서의 자질과 인성, 품성, 적성을 확인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는 교과80% 비교과20%로 반영하며 1학년20% 2학년30% 3학년50%로 합산한다.

수원대는 미래인재면접에서 학생부60%+면접40%로 합산한다. 면접 형태에 유의해야 한다. 개별면접의 형태가 흔하지만 수원대는 학생3명이 참여하는 그룹면접의 형태다.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구술면접을 진행한다. 자기소개 1분, 인성, 창의력/사고력, 전공적합성, 학업계획 및 포부를 평가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한세대는 학생부교과(일반)에서 예술학부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에 면접을 실시한다. 전형방법은 단계별 전형이다. 1단계 학생부100%로 7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60%와 면접40%를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는 교과만을 활용한다. 3개학년 성적이 있는 경우 1학년30% 2학년30% 3학년40%로 합산한다. 신학부 인문사회과학부 산업보안학과 사회복지학과 디자인학부 예술학부는 국어 영어 사회, 컴퓨터공학과 ICT융합학과는 수학 영어 과학, 간호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을 반영한다. 간호학과의 경우 사회 과학 중 택해 반영한다. 면접은 수험생 2~3인이 1개조로 입실하는 그룹면접 형태다. 인성/신앙, 지원동기/학업계획, 전공적성/기초지식, 사회문제에 대한 이해 등을 평가한다. 

면접을 30% 반영하는 곳도 있다. 명지대 교과면접은 학생부(교과)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70%와 면접30%를 합산한다. 면접 평가요소는 성실성/공동체의식 전공잠재역량 기초학업역량 전형취지부합도로 나뉜다. 성실성/공동체의식의 경우 규칙과 원칙을 지키려는 태도, 자신의 역할에 책임감을 갖고 끈기 있게 임하는 자세,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동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자세,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 등을 확인한다. 전공잠재역량은 지원 분야 관련 노력과 성취 수준, 기초학업역량은 학업적 노력정도 및 성취 수준을 평가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대진대 학생부우수자는 학생부(교과)70%+면접30%로 일괄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면접은 5분내외의 개별면접으로 실시한다. 논리적 사고력 및 창의능력 50%, 전공적성능력 35%, 인성(태도/가치관 포함) 15%로 합산한다. 교과성적은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공학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반영한다. 학년별 차등적용은 하지 않는다. 

신한대 일반전형 역시 학생부70%+면접30%로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면접은 5분 내외 개별 구술면접으로, 기본소양 및 인성을 평가한다. 학생부는 가장 우수한 첫 번째 학기를 50%, 두 번째 학기를 50%로 합산한다. 

중부대 학교생활우수자는 교과70%+면접30%로 합산한다. 다대다면접의 형태로 15분 내외 실시한다.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50%, 바른인성/가치관25%, 종합적사고력25%로 평가한다. 교과성적은 일반모집단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 상위 15과목을 반영한다. 사범학부 경찰경호학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와 고양캠 전 모집단위는 전학년 국어5과목 영어5과목 수학5과목과 사회/과학 중 상위10과목 총 25과목을 반영한다. 

안양대 아리학생부면접은 면접을 20% 반영한다. 학생부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학생부80%와 면접20%를 합산하는 형태다. 면접은 지원동기의 확실성, 전공적합성, 학습계획의 구체성, 진로계획 등을 평가한다. 일반소양 측면에서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교양인으로서 사회관, 세계관, 국가관, 정의관 등 자신과 관계된 영역에서 리더로 활동할 수 있는 자질을 평가한다. 학생부는 1학년20% 2학년40% 3학년40%로 반영한다. 

<비교과 반영.. 외대 합류>
교과성적과 함께 비교과성적을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새로 합류한 곳은 외대다. 지난해까지는 교과만 100%반영했지만 올해부터 비교과도 10% 반영한다. 교과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전 과목을 반영한다. 서울캠에 한해 수능최저도 반영한다. 국 수(가/나) 영 사/탐 중 2개 등급합 4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로 반영한다. 지원자격은 2016년 1월 이후 졸업자에 주어진다. 3개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있어야 한다. 

중대는 학생부교과에서 비교과를 30%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을 반영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인문계는 국 수(가/나) 영 사/과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 자연(서울캠)은 국 수(가) 영 과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 자연(안성캠)은 국 수(가) 영 과탐 중 2개 등급합 5이내, 디자인학부는 국 수(가/나) 영 사/과탐 중 2개 등급합 5 이내로 적용한다. 한국사는 공통적으로 4등급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서류 반영.. 중대 학교장추천>
중대의 또다른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은 서류평가를 반영한다. 서류반영비중은 40%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활용한다. 지원자의 학업 및 교내 다양한 활동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한다. 교과성적은 학생부교과와 마찬가지로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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