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세계 1위.. 서울대 사회정책/행정학 14위 '최고'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세계대학 학과순위 경영/사회과학분야에서 서울대가 29위로 국내대학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6위에서 7계단 상승한 결과다. 이어 고려대 43위 연세대 59위 성균관대 78위 KAIST 89위로 톱5가 끊겼다.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공개한 '2020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0)에 따르면, 국내대학은 전체적으로 순위가 상승한 모습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36위에서 7계단, 고려대는 51위에서 8계단, 연세대 75위에서 16계단, 성균관대는 99위에서 21계단, KAIST는 103위에서 14계단 올라왔다. 톱5에 이어 한양대 118위 경희대 192위 서강대 281위 이화여대 369위 중앙대 395위 한국외대 451-500위 부산대 451-500위 순으로 자리했다. 톱100 내 국내대학도 지난해 4개에서 5개로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해 103위를 기록한 KAIST가 89위로 순위가 상승한 결과다.

국내대학 1위에 오른 서울대의 학과별 순위는 회계/재무학45위 인류학51-100위 경영학38위 커뮤니케이션학43위 경제/계량경제학48위 교육학48위 법학38위 정치/국제학31위 사회정책/행정학14위 사회학31위 스포츠관련학22위 통계학39위로 나타났다. 15개분야 중 13개분야에서 국내대학 1위의 성과다. 개발학 호텔경영/레저 도서관/정보관리에는 랭크되지 못했다.

QS 세계대학 학과순위 경영/사회과학분야에서 서울대가 29위로 국내대학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6위에서는 7계단 상승한 결과다. /사진=서울대 제공
QS 세계대학 학과순위 경영/사회과학분야에서 서울대가 29위로 국내대학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6위에서는 7계단 상승한 결과다. /사진=서울대 제공

<경영/사회과학(Social Sciences/Management).. 국내대학/서울대 29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학과별 평가 경영/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국내대학은 29위 서울대다. 지난해 36위에서 순위가 상승했고 여전히 국내 정상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51-100위를 기록한 교육학과 통계학에서 각 48위를 39위를 기록해 톱50 내에 진입했다. 지난해 33위를 기록했던 사회학은 31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15개 분야 중 랭크되지 않은 2개분야를 제외한 13개분야에서 국내대학 1위를 기록했다.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 43위 연세대 59위 성균관대 78위 KAIST 89위 순으로 국내 톱5였다. 지난해와 5위내 랭크된 대학과 순서가 모두 동일하다. 톱5 대학에 이어 한양대 118위 경희대 192위 서강대 281위 이화여대 369위 중앙대 395위 한국외대 451-500위 부산대 451-500위 순이다. 순위내 국내대학 대부분이 지난해 대비 순위가 상승했다. 순위가 내려간 한국외대와 순위를 유지한 부산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의 순위가 상승했다.

세계1위는 올해도 하버드대(미국)다. 이어 런던정경대(영국) 스탠퍼드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MIT(미국) UC버클리(미국) 예일대(미국) UCLA(미국) 펜실베니아대(미국) 순으로 톱10이 끊겼다. 

세계톱10대학의 국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7개대학으로 가장 많고 영국 3개로 미국과 영국대학만 순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아시대학인 싱가포르대가 톱10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회계/재무학(Accounting/Finance).. 국내대학/서울대 45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회계/재무학 분야에서 국내대학 1위는 서울대다. 서울대는 45위에 자리하며 지난해 대비 1계단 내려온 결과다. 국내대학 2위는 KAIST가 자리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51-100위를 기록했지만, 고려대 순위가 지난해 45위에서 51-100위로 내려온 결과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만 개별순위를 제공하는 50위내 자리했다.

이어 고려대 51-100위 성균관대 51-100위 연세대 101-150위 한양대 151-200위 서강대 201-250위 중앙대 251-300위 경희대 251-300위  순으로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순위에서 사라졌던 중앙대 순위가 공개되면서 총 9개의 국내대학이 랭크된 모습이다. 지난해는 8개 대학이 순위내 발견됐다.

세계1위는 하버드대(미국)가 차지했다. 이어 MIT(미국) 스탠퍼드대(미국) 런던정경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펜실베니아대(미국) UC버클리(미국) 시카고대(미국) 뉴욕대(미국) 순으로 톱10이다. 미국/영국의 각 7개, 3개 대학으로 순위가 양분된 모습이다.

<인류학(Anthropology).. 국내대학/서울대 51-100위권 최고, 세계1위 옥스퍼드대>
인류학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올해도 서울대가 유일하다. 서울대는 4년연속 51-100위권에 랭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분류에 따르면 인류학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생물학적 특징과 문화적 특징이 어떻게 연유되고 어떤 변천 과정을 거쳤는지 탐구하는 학문이다. 서울대 외에 순위에 랭크된 국내대학이 전무하면서 아직 세계 수준에 미칠 만큼 국내연구가 활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세계톱10을 살펴보면, 1위에는 지난해에 이어 옥스퍼드대가 자리했다. 이어 케임브리지대(영국) 하버드대(미국) 호주국립대(호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영국) UC버클리(미국) 시카고대(미국) 런던정경대(영국) UCLA(미국) 미시간대(미국) 순으로 톱10이 구성됐다. 미국/영국 대학이 각 5개, 4개대학으로 대세를 이룬 가운데 아시아권 대학 중 호주국립대(호주)가 유일하게 10위내 위치했다.

<경영학(Business/Management Studies).. 국내대학/서울대 38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경영학 국내대학 1위는 세계38위의 서울대다. 지난해 33위에서 5계단 하락한 순위다. 개별순위를 제공하는 50위 내에 안착한 대학은 고대49위까지다. 고대는 지난해 50위 대비 1계단 상승했다. 인문계열 최고 선호 모집단위라는 점에서 국내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곳이지만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

이어 KAIST51-100위 성균관대51-100위 연세대51-100위 한양대101-150위 경희대151-200위 서강대201-250위 중앙대351-400위 이화여대351-400위 동국대451-500위 순으로 자리했다. 지난해 301-350위였던 이화여대는 351-400위권으로, 351-400위였던 동국대는 451-500위권으로 하락한 결과다. 지난해 순위권에 있었던 서울시립대가 순위에서 제외됐다.

세계1위는 하버드대(미국)가 공고히 했다. 이어 인시아드(프랑스) 런던비즈니스스쿨(영국) MIT(미국) 스탠퍼드대(미국) 펜실베니아대(미국) 보코니대(이탈리아) 케임브리지대(영국) HEC 파리(프랑스) 런던정경대(영국) 순으로 톱10가 끊겼다. 보코니대는 2018년부터 톱10에 안착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톱10에 없었던 HEC 파리가 이름을 올렸다.

<커뮤니케이션학(Communication/Media Studies).. 국내대학/서울대 43위 최고, 세계1위 암스테르담대>
커뮤니케이션학에서는 서울대가 43위로 개별순위를 제공하는 50위내 유일한 국내대학이다. 지난해 37위에서 6계단 하락했지만 국내 정상을 지켰다. 이어 고대 성대 연대 순으로 모두 51-100위에 자리한 모습이다. 지난해 51-100위에 자리한 한양대는 올해 101-150위로 하락했다.

올해도 암스테르담대가 세계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지난해 3위였던 서던캘리포니아대가 자리했다. 이어 런던정경대(영국) 스탠퍼드대(미국) 텍사스오스틴대(미국) 펜실베니아대(미국) 골드스미스 런던대(영국) 난양공대(싱가포르) UC버클리(미국) 뉴욕대(미국) 순으로 톱10이 구성됐다. 난양공대가 아시아대학 중 유일하게 순위에 지난해에 이어 순위에 진입한 모습이다. 올해의 경우 뉴욕대가 톱10에 새롭게 자리했다.

<개발학(Development Studies).. 국내대학/경희대 41위권 최고, 세계1위 서식스대>
개발학에서는 경희대가 세계41위로 국내대학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하게 개별순위가 발표되는 50위권내 위치한 국내대학이다. 지난해 43위권에서 상승한 모습이다. 이어 연대가 51-100위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1-100위를 기록한 고대는 올해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부분 순위에서 국내대학 1위를 차지했던 서울대는 개발학에서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세계1위는 올해도 영국의 서식스대가 지켰다. 이어 옥스퍼드대(영국) 하버드대(미국) 런던정경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소아스 런던대(영국) UC버클리(미국) 스탠퍼드대(미국) 맨체스터대(영국) 케이프타운대(남아프리카) 순으로 톱10이 이뤄졌다.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대가 영미권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톱10에 자리한 모습이다.

<경제/계량경제학(Economics/Econometrics).. 국내대학/서울대 48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경제/계량경제학에서 국내대학 1위를 차지한 곳은 서울대다. 48위에 자리해 지난해와 46위보다 2계단 하락했다. 개별순위를 제공하는 50위내 자리한 유일한 국내대학이다. 이어 고려대51-100위 성균관대101-150위 연세대101-150위 한양대151-200위 서강대201-250위 중앙대401-150위 경희대401-150위 한국외대451-500위 부산대451-500위 순으로 랭크됐다. 지난해 451-500위로 순위권에 있었던 이화여대가 올해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도 세계1위 대학은 하버드대(미국)다. 2위 MIT(미국), 3위 스탠퍼드대(미국), 4위 UC버클리(미국)까지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하다. 이어 런던정경대(영국) 프린스턴대(미국) 시카고대(미국) 예일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순이다. 런던경정대와 프린스턴대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미국이 7개 영국이 3개 순위를 차지하면서 영미권이 순위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영미권 대학 외 경제학에서 두각을 나타낸 국가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교육학(Education/Training).. 국내대학 서울대 48위 최고, 세계1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육학에서 국내대학 1위는 서울대다. 올해 48위를 기록해 지난 3년간 51-100위권에서 상승한 결과다. 이어 고려대 51-100위 성균관대 151-200위 연세대 151-200위 이화여대 201-250위 한양대 251-300위 순이다.

세계1위 대학은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이다. 이어 하버드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 토론토대(캐나다) 케임브리지대(영국) 홍콩대(홍콩) UC버클리(미국) 브리티시컬럼비아대(캐나다) 컬럼비아대(미국) 순으로 톱10가 끊겼다. 아시아대학 중엔 홍콩대가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호텔경영/레저(Hospitality/Leisure Management).. 국내대학/경희대 35위 최고, 세계1위 로잔호텔스쿨>
호텔경영/레저에서 국내 1위대학은 지난해 1위 세종대를 제친 경희대다. 지난해 37위에서 35위로 2계단 상승했다. 2위를 기록한 세종대는 지난해 34위에서 42위로 8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50위로 순위에 있었던 한양대는 올해 순위에 랭크되지 않았다.

톱10에는 비교적 다양한 국가가 포진했다. 세계1위 대학은 스위스의 로잔호텔스쿨이다. 이어 라스베가스 네바다대(미국) 글리옹경영대(스위스) 레로쉬 국제 호텔경영대(스위스) 스위스호텔경영학교(스위스) 헤이그호텔대(네덜란드) 홍콩폴리텍대(홍콩) 서레이대(영국) 옥스포드브룩스대(영국) 본머스대(영국) 순으로 톱10이 구성됐다. 스위스가 4개대학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3개, 미국 네덜란드 홍콩 각1개 순이다. 

<법학(Law).. 국내대학/서울대 38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법학에서 국내 1위대학은 서울대다. 지난해 33위에서 5계단 하락한 38위에 안착했다. 이어 고려대51-100위 연세대51-100위 한양대101-150위 성균관대151-200위 경희대201-250위 순으로 자리했다. 성균관대만이 지난해 151-200위권에서 101-150위권으로 상승했고 나머지 대학들은 전년과 동일했다.

세계1위는 하버드대(미국)다. 하버드대에 이어 옥스퍼드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예일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 런던정경대(영국) UC버클리(미국) 컬럼비아대(미국) 뉴욕대(미국) 멜버른대(호주) 순으로 톱10이었다. 2018년부터 톱10 내 진입한 호주 멜버른대가 지난해 6위 대비 순위가 하락했지만 올해도 이름을 올렸다.

<도서관/정보관리(Library/Information Management).. 국내대학/성대 24위 최고, 세계1위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도서관/정보관리 분야 1위는 올해도 성대가 차지했다. 도서관/정보관리는 2018년부터 순위가 공개됐다. 첫 순위 발표에서부터 42위에 올랐던 성대는 지난해에는 28위, 올해는 24위를 기록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순위에 없었던 연세대가 28위를 기록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대학을 살펴보면,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가 1위에 올랐다. 캐나다는 톱10내 3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고 1위를 차지한 모습이다. 미국은 5개대학의 이름을 올려 순위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3개 순위는 영국의 몫이었다. 톱10 명단은 브리티시컬럼비아대(캐나다) 셰필드대(영국) 토론토대(캐나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캠(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미국) 워싱턴대(미국) 시러큐스대(미국) 인디애나대 블루밍턴캠(미국) 맥길대(캐나다) 러프버러대(영국) 순이다.

<정치/국제학(Politics/International Studies).. 국내대학/서울대 31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정치/국제학에서 국내1위를 차지한 곳은 31위의 서울대다.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다.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 51-100위 연세대 51-100위 성균관대 101-150위 한양대 151-200위 경희대 151-200위 순으로 자리했다. 지난해 101-150위권을 기록했던 경희대는 올해 151-200위권으로 밀려났고, 순위권에 없었던 한양대는 올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1위 대학은 미국의 하버드대다. 미국은 톱10 중 총 5개 순위를 가져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 3개, 프랑스 호주 각 1개 순이다. 톱10 명단은 하버드대(미국) 프린스턴대(미국) 파리정치대(프랑스) 옥스퍼드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스탠퍼드대(미국) 호주국립대(호주) 예일대(미국) UC버클리(미국) 순이다.

<사회정책/행정학(Social Policy/Administration).. 국내대학/서울대 14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사회정책/행정학에서 국내1위는 14위의 서울대다.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다. 이어 성균관대39위 고려대44위 연세대51-100위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4위를 기록했지만, 성균관대와 연세대는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성대는 지난해 34위에서 39위, 연대는 40위에서 51-100위권으로 하락한 결과다.

세계1위는 지난해 런던정경대(영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준 하버드대(미국)가 다시 자리했다. 이어 옥스퍼드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스탠퍼드대(미국) UC버클리(미국) 도쿄대(일본) MIT(미국) 존스홉킨스대(미국) 요크대(영국) 순으로 톱10이 이뤄졌다. 미국 5개, 영국 4개로 영미권이 휩쓴 가운데 일본이 1개교 이름을 올렸다.

<사회학(Sociology).. 국내대학/서울대 31위 최고, 세계 1위 하버드대>
사회학에서 국내1위는 31위의 서울대다. 서울대는 지난해 33위 대비 두 계단 올라왔다. 이어 연세대51-100위 고려대101-150위 성균관대101-150위 한양대201-250위 중앙대251-300위 이화여대251-300위 경희대251-300위 순이다. 지난해 순위에 랭크되지 않았던 중앙대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1위는 올해도 미국의 하버드대가 지켰다. 톱10 내 미국 5개교, 영국 3개교, 호주 1개교, 네덜란드 1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아시아대학인 호주국립대는 9위에 자리한 모습이다. 톱10 명단은하버드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UC버클리(미국) 스탠퍼드대(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UCLA(미국) 시카고대(미국) 호주국립대(호주) 암스테르담대(네덜란드) 순이다. 

<스포츠관련학(Sports-related Subjects).. 국내대학/서울대 22위 최고, 세계1위 러프버러대>
스포츠관련학에서 매해 톱10위권에 안착했던 서울대는 올해 성적이 다소 부진했다. 22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위에서 10계단 하락한 모습이다. 서울대는 2017년 최초 순위 발표 당시에는 순위가 누락됐으나 추후 추가되면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18년에도 10위를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서울대의 이같은 실적은 스포츠 경영, 스포츠 과학 등으로 세분화해 체육계 변화에 대응해 온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대에 이어 연대가 51-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1위는 영국의 러프버러대다.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대(캐나다) 퀸즐랜드대(호주) 시드니대(호주) 토론토대(캐나다) 버밍엄대(영국) 앨버타대(캐나다) 코펜하겐대(덴마크) 디킨대(호주) 엑서터대(영국) 순으로 자리했다. 지난해 톱10에 들지 못했던 코펜하겐대와 디킨대 엑서터대가 올해 이름을 올렸다. 

<통계학(Statistics/Operational Research).. 국내대학/39위 최고, 세계1위 MIT>
통계학에서는 서울대가 39위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1-150위권을 기록했던 고대는 51-100위권으로 상승했다. 이어 성대와 연대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101-1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세계1위는 MIT(미국)다. 2위에는 취리히연방공대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스탠퍼드대(미국) 하버드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UC버클리(미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영국) 조지아공대(미국) 카네기멜론대(미국)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QS 학과별 순위는>
‘QS 세계대학 학과별(학문 분야별) 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 ’QS 아시아대학순위‘ 등을 발표하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11년부터 발표해온 대학순위 중 하나다. 가장 관심도가 높은 세계대학순위는 매년 9월경 발표되며, 학문분야별 순위와 아시아대학순위는 통상 상반기에 발표된다. 

2015년 36개, 2016년 42개, 2017년 46개, 2018년 48개 순으로 넓혀온 학과 범위는 올해 48개를 그대로 유지했다. 순위는 ▲학계(연구) 평판도(Academic Reputation) ▲졸업생 평판도(석사 학위자 피고용능력/Employer Reputation) ▲논문당 피인용도(Citations per paper) ▲H-인덱스(H-index: 교수 생산성 및 영향력)의 4개 항목을 평가해 산정했다.

학계평판도는 전 세계 학자 9만5000명 이상 대상으로 주어진 영역에 대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기관을 10개까지 고르도록 해 점수화했다. 졸업생 평판도는 4만5000명의 인사 담당자에게 우수한 성과를 내는 인력의 출신대학/학과를 조사해 산출했다. 논문 피인용도는 정보솔루션회사인 엘스비어의 스코퍼스(scopus)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했다. 교수진 당 인용횟수보다는 논문 당 인용횟수를 측정한다. H-인덱스는 논문 인용 빈도가 기준이다. 출판물의 생산성과 영향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QS는 학문분야/학과별로 특성이 다른 탓에 지표의 반영 비율을 달리 적용했다. 공연예술, 예술/디자인과 같은 논문과 연관관계가 적은 학과의 경우 논문 피인용도를 반영하지 않고, 학계/졸업생 평판도를 주로 반영하는 식이다.

QS는 개별 전공순위에서 1위부터 50위까지는 개별 순위를 발표하고, 50위 이후로는 범위를 정해 묶어서 발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51-100위, 101-150위, 151-200위 등 51위부터 200위까지는 50개 대학을 한 그룹으로 분류해 순위를 발표했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 외에도 'THE 대학평가‘ ’CWUR 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 라이덴 랭킹' 등이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THE대학평가는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이 주관하는 평가다.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와 교육여건에 중점을 둔다. 평가지표로 연구규모(30%) 논문피인용도(30%) 교육여건(30%)를 중심으로, 국제평판(7.5%) 산학협력수업(2.5%)를 더해 세계대학순위를 매긴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씩 반영한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에서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발표한다.

CWTS 라이덴 랭킹은 네달란드 라이덴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순위다. 톰슨 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분야별로 상위 1%, 10%, 50% 논문의 비율을 활용하므로 다른 평가들에 비해 학술 분야에 치중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다.

<MBA 순위는>
세계적 관심사인 MBA(경영대학원)도 세계대학순위가 발표되곤 한다. MBA순위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하는 순위와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표하는 순위다.

이코노미스트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80%)와 학생/동문이 제공하는 정보(20%)를 통합해 세계 MBA순위를 산정한다. 평가지표는 남녀성비 등 학생의 다양성,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을 비롯한 교수진의 질, 신입생의 입학점수, 졸업 후 3개월 내 취업현황, 학교를 통해 취업하는 졸업생 현황, 졸업생 연봉, 프로그램 수료 전후 연봉비교, 졸업생의 평가, 시설, 동문네트워크 비교 등이다. 다른 MBA 순위들과 비교해 취업 분야 비교에 특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화 부분에도 상당부분 지표를 할당한다.

파이낸셜 타임즈가 주관하는 MBA순위는 졸업생 연봉(20%), MBA 수료 전후 연봉 인상률(20%) 등 연봉 관련 지표에서 순위가 결정되는 구조다. 연봉 이외에 연구 순위(10%) 정도를 제외하면 국제화(6%)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5%) 외국인 교원 비율(4%) 외국인학생 비율(4%) 수입의 가치(3%) 승진(3%) 경력(3%) 학위국제교류과정 경험(3%) 졸업생 평가(3%) 목표달성 여부(3%)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순위(3%) 등의 지표는 개별 배점이 낮아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FT가 MBA 순위 뿐만 아니라, EMBA 순위에도 연봉 기준에 40%의 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FT의 MBA관련 순위는 일반적으로 고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학교들이 강세를 나타낸다고 평가된다.

미국의 US 뉴스&월드리포트(US News&World Report)가 주관하는 MBA 순위는 미국 내 MBA만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평가, 대학원 학장을 비롯한 학교 교수들의 평가, 인사담당자의 평가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하며, 순위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존재한다. 인사담당자의 평가를 주요 지표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실제 MBA 순위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연봉 상승 등의 실질적인 지표를 배제하며, 미국 외 유럽/아시아권이 빠졌다는 단점도 지적된다.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도 세계 MBA 순위를 발표한다. 인사담당자(35%) 동문(30%) 학생(15%) 설문조사와 함께 취업시기(10%) 초급(10%)를 기준으로 미국 내/세계 MBA 순위를 발표한다.

포브스(Forbes)의 순위도 공신력 있는 순위로 평가되나, 미국 내 MBA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순위로 여겨진다. 포브스의 순위는 비용을 정면으로 비교한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내 MBA 입학/졸업시 투입되는 기회비용과 졸업 후 일정기간 동안 버는 수입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발표한다.

프랑스의 고등교육대상 순위산정 전문기관인 Eduniversal의 세계 MBA순위도 참고할만한 순위다. 일체의 학교/학생 평가요소를 배제하고, 각 MBA 학장들이 소속 MBA를 배제하고, 타 MBA를 추천한 수치만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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