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관련 김인철 총장을 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구성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2월 24일(월)부터 인천공항 T1, T2, 그리고 김포공항에 한국외대 전용 귀교 지원 접수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3~4회 외국인 학생들을 양 캠퍼스(서울 및 글로벌)로 안전하게 수송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별도 분리 공간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할 예정이다. 해당 공간에는 대응전담팀이 상주하며, 도시락 및 간식, 개인 샤워실 등을 제공한다. 또한 기숙사 1층에는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여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기숙사 운영팀은 환자 발생 같은 긴급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서울캠퍼스에는 코로나-19 모니터링·신속대응센터를 설치하여 10명의 인원으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운영하고 있다. 중국 유학생 중에서 학교 주변 오피스텔이나 원룸에 거주하는 자율 격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1회 이상 전화로 발열 및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학사 일정 등을 알려주고 있다. 중국어 가능 콜 요원들은 1인당 50-70명 학생들을 전담하여 일일 동향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치의 일환으로 김인철 총장은 국내외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중국인 학부모들에게도 코로나-19 대비 주요 사항들을 직접 서신으로 전달했다. 서신을 통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학교에서 취할 수 있는 안전 조치들을 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혹시 있을 전염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내·외국인 학부생들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외국인 유학생 학생들에 대한 전수 조사는 전부 끝마쳤고, 대구·경북 지역 출신 학생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내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향후 코로나-19 예방 관련 학생 및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조치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사진=한국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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