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다른 마감일정 유의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의 관심이 한껏 쏠리는 의치한수에 진학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다. 20일 시작된 2020추가모집에 나선 의치한수 모집대학은 총 12개교 16명이다. 

의대는 건양대 계명대 동국대(경주) 연세대(미래) 영남대 원광대 인하대 제주대, 치대는 원광대 조선대, 한의대는 상지대, 수의대는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유의할 점은 대학별로 다른 원서접수 마감일정이다. 길게는 27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하지만 21일 마감하는 곳도 있어 빠르게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자연계열 수험생 중 잘못된 지원전략으로 의치한수 진학에 실패한 경우라면 과감히 추가모집에 지원해보는 것이 좋다. 추가모집은 합격선이 명확하지 않아 합격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모든 수험생에게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얘기이기도 하다.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는 특징을 살려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 

인하대를 비롯한 12개교가 2020 의치한수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사진=인하대 제공
인하대를 비롯한 12개교가 2020 의치한수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사진=인하대 제공

<2020 의치한수 추가모집.. 정원내 12개교 16명>
2020추가모집에 나선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는 12개교로 정원내 기준 16명을 모집한다. 모두 수능100%로 선발한다. 다만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강점인 영역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의대의 경우 건양대 계명대 동국대(경주) 연세대(미래) 영남대 인하대 제주대에서 각 1명, 원광대에서 2명을 모집한다. 건양대는 26일 오후12시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국어20% 수(가)30% 영어20% 과탐30%로 합산하며 과탐은 2과목 평균을 활용한다. 수학 과탐의 반영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이다. 

계명대는 24일 오후2시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국어 수(가) 영어 과탐을 각25%로 동일하게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동국대(경주)는 24일 오후12시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국어25% 수(가)35% 영어20% 과탐20%로 수학의 비중이 가장 높다. 과탐보다 국어의 비중이 높은 특징이다. 과탐Ⅱ를 선택한 경우 5% 가산점을 부여한다.

연세대(미래)는 24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900점 만점 기준 국어200점 수(가)300점 영어100점 과탐300점으로 합산하며 이를 1000점으로 다시 환산한 후 한국사10점을 더한다. 수(가)과탐 반영비중이 높다.

영남대는 27일 오전10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영역별 가중치는 국어 2 수학2.8 영어 0.8 탐구2.4로, 수학의 가중치가 가장 높고 탐구가 뒤를 잇는다. 

원광대는 21일 오후3시까지 1차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국어28.57% 수학28.57% 영어14.29% 과탐28.57%로 합산한다.

인하대는 22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국어20% 수(가)30% 영어20% 과탐25% 한국사5%로 반영한다.

제주대는 23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국어25% 수학35% 영어10% 탐구30%로 수학 반영비율이 가장 높다.

치대에서는 원광대(1명) 조선대(2명)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원광대는 의대와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조선대는 24일 오후4시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국어20% 수학30% 영어30% 탐구20%로 수학과 영어의 반영비중이 높다. 

한의대는 상지대에서 추가모집을 실시, 1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24일 오후5시까지다. 국어25% 수학35% 영어20% 탐구20%로 합산한다. 

수의대는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가 각1명을 모집한다. 전북대는 25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국어30% 수학40% 탐구30%로 합산하며 영어는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제주대는 23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하며, 국어20% 수학30% 영어30% 탐구20%로 반영한다. 수학과 영어의 비중이 높다. 

충북대도 25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국어20% 수학30% 영어20% 탐구30%로 반영한다.

<자연계열 관심대상 의치한.. 왜 추가모집 나오나>
의치한수는 자연계열에서 최상위 수험생의 관심을 받는 최고 선호도 모집단위로 꼽힌다. 특히 의대는 최고대학인 서울대 자연계열과 중복합격하더라도 타 대학 의대행을 선택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이처럼 높은 선호도로 인해, 의치한수에서 추가모집이 실시되는 것을 두고 의아한 반응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대입에서는 선호도와 관계 없이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현 대입 추합 일정 상 수험생이 이탈 여부를 대학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나오는 결원이 있고, 이미 합격해 등록을 마친 수험생 중에서도 더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이유로 재수험을 결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정일시까지만 진행 가능한 추합 특성상, 막판 발생한 추합이 반영되지 않아 차순위 합격자를 구하지 못하는 현상도 발생한다. 이런 경우 추합 일정이 모두 끝난 이후이기 때문에 추가모집을 통해 결원을 채워야 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