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예 2명, 수의예 1명 추합.. 의대 0명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대는 2020정시에서 11.8%의 2차 충원율을 기록했다. 총 모집인원 859명 중 1차 67명, 2차 34명이 추합했다. 서울대는 13일 오후2시 당초 예고했던대로 2차 추합발표를 실시했다.

2차 기준, 최고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치의예로, 2명 모집에 2명이 추합해 100%의 충원율이었다. 1차 1명, 2차 1명이다.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사인 의대의 경우 2차에서도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타 대학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없는 최고 선호 모집단위라는 점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충원율 '제로'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의학계열 중에서는 수의예가 8명 모집에 1명이 추합해 12.5%충원율을 보이고 있다.

인문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의 격전지인 경영 역시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인문계열에서는 국내 최고대학의 명성답게 추합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최종 충원율 12.5%를 기록했다. 모집인원 901명 중 113명이 추합했다. 전년인 2018정시에서는 860명 중 103명이 추합해 12%의 충원율이었다.

2차 추합자는 14일 오후4시까지 등록해야 한다. 최종 3차 발표는 유선 개별통지하며, 발표 마감은 17일 오후9시까지다.

서울대는 2020정시에서 11.8%의 2차충원율을 기록했다. 1차 67명, 2차 34명이 추합한 결과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는 2020정시에서 11.8%의 2차충원율을 기록했다. 1차 67명, 2차 34명이 추합한 결과다. /사진=서울대 제공

<2020 서울대 정시 2차 추합 현황>
최고 2차 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치의예다. 2명 모집에 1차 1명, 2차 1명이 추합해 100% 충원율이었다. 자연계열 최상위 선호 모집단위인 의대에서는 추합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치대 가운데선 서울대가 최고 선호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타 대학 의대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치의예에 이어 간호78.9%(1차7명/2차8명/모집19명) 물리57.1%(3명/1명/7명) 불어교육50%(1명/0명/2명) 사회교육33.3%(2명/0명/6명) 자유전공33.3%(1명/0명/3명) 전기/정보27.3%(9명/3명/44명) 화학27.3%(2명/1명/11명) 기계26.3%(5명/5명/38명) 수학교육25%(2명/0명/8명) 화학생물24.1%(4명/3명/29명) 지리교육23.1%(3명/0명/13명) 식품/동물생명21.4%(3명/0명/14명) 순으로 20%를 넘는 충원율이었다.

반면 추합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모집단위는 건설환경 경영 교육 농경제 동양화 디자인(공예) 물리교육 사회 사회복지 생물교육 소비자 심리 역사교육 영어교육 원자핵 의예 정치/외교 조선해양 조소 지구환경 지리 천문 체육교육의 23개 모집단위다. 

추합 0명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최저 충원율인 모집단위는 경제다. 51명 모집에 1차에서만 1명이 추합해 2% 충원율이다. 재료3.1%(1명/0명/32명) 식물생산5%(1명/0명/20명) 산림5.9%(1명/0명/17명) 조경/지역시스템6.7%(1명/0명/15명) 산업7.1%(1명/0명/14명) 인문광역8.5%(2명/2명/47명) 순으로 충원율이 10%를 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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