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학장학생 157명 내외, 이공계우수장학생 3100여 명 신규 선발.. 신청 3월부터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올해부터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인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선발 대상자에 대학교3학년 학생이 포함됐다. 1학년만 선발하던 기존 선발대상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올해 신규장학생 선발인원인 157명 중 27명은 대학교3학년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선발대상의 확대와 더불어 올해부터 적용되는 선발방식, 장학생 사회적책무 분야, 성장지원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개편방안도 공개됐다. 고교성적 위주의 평가에서 사회적 책임감 등의 인성요소를 평가하는 다면 평가 도입, 선발된 장학생들의 재능기부형 봉사활동, 자기계발 기회확대 등에 대한 내용이다. 올해 장학금 신청자격/신청일정 등의 세부계획은 3월 중 공지될 예정이며, 최종선발결과는 6월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대통령과학장학금뿐 아니라 이공계우수장학금 선발계획도 공개했다. 올해 3100여 명(신입생1500명/재학생1600명)의 신규장학생을 선발한다. 이공계우수장학금도 개편사항이 담겼지만 2021년부터 적용된다. 개편되는 내용으로는 전형의 축소와 대학 추천/선발권 강화 등이다. 올해까지는 대학별 선발인원 배정 시 추가인원 배정이 없지만, 내년부터는 이공계 교육 내실화 노력여부에 따라 우수대학에 한해 추가 선발인원을 배정할 수 있다.

올해 세계적 수준의 핵심 과학자 양성을 겨냥한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장학생'의 신청대상이 확대돼 처음으로 대학교 3학년 학생도 지원대상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1학년만 선발하던 기존 선발대상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0일 2020년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의 대통령과학장학생을 157명 내외, 이공계우수장학생 3100여 명을 신규 선발한다고 밝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부터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인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선발 대상자에 대학교3학년 학생이 포함됐다. 선발대상의 확대와 더불어 올해부터 적용되는 선발방식, 장학생 사회적책무 분야, 성장지원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개편방안도 공개됐다. 올해 장학금 신청자격/신청일정 등의 세부계획은 3월 중 공지될 예정이며, 최종선발결과는 6월 공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0년 대통령과학장학금과 2021년 이공계 우수 장학금 개편사항도 공개됐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선발대상 확대, 평가기준 변화, 선발인원의 사회적책무/성장지원 분야 등에서 개편된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이공계우수장학금은 선발방식의 단순화와 추가인원 배정 기준 등이 개편예정이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의 가장 큰 변화로는 1학년만 선발하던 데서 올해부터는 3학년 선발이 추가된 점이다. 3학년 선발 규모는 27명이다. 해외 대학생 선발인원도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20명으로 확대된다. 선발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기존 고교성적 위주의 평가에서 사회적 책임감 등의 인성요소 평가를 강화한 다면 평가를 도입한다. 선발 이후 장학생들의 사회적 책무 분야와 성장지원 분야에 대한 지원에도 변화가 있다. 사회적 책무를 평가하는 봉사활동의 경우 기존 자율수행에서 저소득층 학생 멘토링 등의 재능기부형 봉사활동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장학생들의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위한 성장지원 개편방안으로는 과학자, 선/후배 장학생간 주기적 만남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연 1회 장학생간 만남을 계획하고 지원하는데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e-소식지 발간/배포, 온/오프라인 만남, 멘토-멘티 매칭, 성과교류회/워크숍 등을 통해 과학장학생의 연구활동/봉사활동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변경되거나 새롭게 추가되는 세부사항은 3월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공계우수장학금의 경우 2021년부터 개편사항이 적용된다. 선발방식이 4개전형에서 2개전형으로 단순화되고, 선발주체가 대학/한국장학재단/교육감에서 대학/교육감으로 변경된다. 대학의 추천/선발권을 강화한 조치다. 선발인원 배정과 관련해서도 올해까지는 추가인원 배정이 없지만, 2021년부터는 이공계 교육 내실화 노력여부를 평가해 우수대학에게 추가인원을 배정한다.

- 대통령과학장학금 157명, 이공계우수장학금 3100여 명 신규 모집
2020년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장학생 선발인원은 157명 내외, 이공계우수장학금은 3100여 명(신입생1500명/재학생1600명)이다. 계속장학생은 각 375명, 5068명 내외다. 총 8700여 명의 장학생에게 507억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507억원의 예산 중 70억9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수이공계장학금에는 436억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공계 분야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은 2002년 7월 공개된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 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선발과 지원이 시작됐다. 장학금 유형에는 대통령과학장학생과 우수 이공계 장학생이 있다. 대통령 과학장학생은 수학, 과학 분야에 뛰어난 잠재력과 사회적 책임감이 있는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우수 이공계 장학생은 이공계를 기피하던 당시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만들어져 이공계 자체를 살리는 데 목표가 있다. 대통령 과학장학금은 2003년 도입 이후 총 2344명을 선발/지원했다. 지난해에는 146명의 신규장학생, 418명의 계속장학생으로 구분해 총 564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공계 우수장학금은 도입 이후 6만7000여 명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125개대학에서 8442명을 지원했다. 8442명 중 신규장학생은 3147명, 계속장학생은 5295명이었다.

-신청 3월 중부터.. 대통령과학장학금 3학년 신청, 4월 중 공지 예정
두 장학금 모두 3월 중에 신청공고가 공개될 예정이다.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선발의 경우 1학년은 3월, 3학년은 4월 중 일정이 공지된다. 신청은 각 3월과 4~5월 실시해 선정결과는 5~6월 공개된다. 해외 대학생의 경우 3학년 선발 일정과 비슷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장학금 지급은 1학년은 5월 중, 3학년 6월 중, 해외 장학생은 8~9월 중 이뤄질 계획이다. 대통령 과학장학금 계속장학생은 1,2학기를 구분해 2월과 8월 선정이 진행되고, 3월과 9월 중부터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공계우수장학금은 전형별로 일정이 구분된다. 신규선발의 경우 재학중우수자는 3월 중, 수시우수 3~4월 중, 수능우수 4~5월 중 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선정은 수시우수와 재학생우수자의 경우 각 4~5월 중, 수능우수는 5~6월 중 진행된다. 장학금 지급은 수시우수와 재학생우수자는 각 5월 중, 수능우수는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공계 우수 장학금의 경우도 계속장학생은 1,2학기를 구분해 2월과 8월 장학생선정이 진행되고, 3월과 9월부터 장학금이 지급된다. 추후 자세한 일정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의 능력 있는 학생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여 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고, 사회와 공감하는 따뜻한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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