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예/수의예 각 1명 추합.. 의대0명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대는 2020정시에서 7.8%의 1차 충원율을 기록했다. 총 모집인원 859명 중 67명이 추합했다. 서울대는 10일 오후2시 당초 예고했던대로 1차 추합발표를 실시했다. 

최고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불어교육과 치의예로, 2명 모집에 1명이 추합해 50%의 충원율이었다.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사인 의대의 경우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타 대학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없는 최고 선호 모집단위라는 점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충원율 '제로'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의학계열 중에서는 치의예에 이어 수의예가 8명 모집에 1명이 추합했다.

인문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의 격전지인 경영 역시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인문계열에서는 국내 최고대학의 명성답게 추합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최종 충원율 12.5%를 기록했다. 모집인원 901명 중 113명이 추합했다. 전년인 2018정시에서는 860명 중 103명이 추합해 12%의 충원율이었다.

1차 추합자는 12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2차 추합은 13일 오후2시 발표하며 3차 추합은 17일 오후9시까지 개별통지한다. 

서울대가 2020정시에서 1차추합을 실시한 결과 7.8%의 충원율을 보였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가 2020정시에서 1차추합을 실시한 결과 7.8%의 충원율을 보였다. /사진=서울대 제공

<2020 서울대 정시 1차 추합 현황>
모집단위 중 최고 1차 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불어교육과 치의예다. 모두 2명 모집에 1명이 추합해 50% 충원율을 기록했다. 자연계열 최상위 선호 모집단위인 의대에서는 추합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반면, 치대에서 발생한 모습이다. 치대 가운데선 서울대가 최고 선호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타 대학 의대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불어교육 치의예에 이어 물리42.9%(3명/7명) 간호36.8%(7명/19명) 사회교육33.3%(2명/6명) 자유전공33.3%(1명/3명) 수학교육25%(2명/8명) 지리교육23.1%(3명/13명) 식품/동물생명21.4%(3명/14명) 전기/정보20.5%(9명/44명) 화학18.2%(2명/11명) 우주항공15.4%(2명/13명) 수리과학14.3%(1명/7명) 컴퓨터14.3%(2명/14명) 화학생물13.8%(4명/29명) 기계13.2%(5명/38명) 수의예12.5%(1명/8명) 생명11.8%(2명/17명) 식품영양11.8%(2명/17명) 아동가족10%(1명/10명) 순으로 충원율 10%를 넘겼다.

반면 추합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모집단위는 건설환경 경영 교육 국어교육 농경제 동양화 디자인(공예) 물리교육 사회 사회복지 생물교육 소비자 심리 역사교육 영어교육 원자핵 의예 정치/외교 조선해양 조소 지구과학교육 지구환경 지리 천문 체육교육의 25개 모집단위였다.

추합 0명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최저 충원율인 모집단위는 경제로, 51명 모집에 1명이 추합해 2%를 기록했다. 재료3.1%(1명/32명) 인문광역4.3%(2명/47명) 식물생산5%(1명/20명) 산림5.9%(1명/17명) 건축6.7%(1명/15명) 조경/지역시스템6.7%(1명/15명) 바이오시스템/소재7.1%(1명/14명) 산업7.1%(1명/14명) 응용생물화학7.1%(1명/14명) 화학교육7.7%(1명/13명) 의류9.1%(1명/11명) 순으로 10%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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