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울주군 천상고가 방치돼 있던 연못부지에 맨발 지압길, 다목적구장, 텃밭 등의 학생들을 위한 야외 학습장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 천상고는 2017년 개교 시 운동장 북쪽에 친환경 연못을 조성했으나, 연못에 물이 고이지 않아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 그동안 연못이 흉물로 남아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들은 지난해 7월부터 머리를 맞대어 야외 연못을 활용할 방안을 찾았고, 그 자리에 맨발 지압길, 다목적구장, 텃밭 등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번 겨울방학 때 지난해 연말 교육청에서 배부한 재량사업비로 연못 부지에 맨발 지압길(길이 60m), 다목적구장(농구, 배구, 족구), 텃밭을 조성했다.

강해숙 천상고 교장은 "2020학년도 1학년에 10학급 324명이 입학할 예정으로 현재 사용 중인 체육장(운동장, 강당)이 비좁아 걱정하던 중에 연못 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체육활동 시설을 조성해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건강권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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