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수업팀 400팀 선정.. 150만원 지원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서울 중고등학교에 독서와 토론 활동을 통해 탐구활동을 진행하는 ‘서울형 프로젝트 수업’ 수업자료가 보급된다. 서울교육청은 ‘앎에서 삶으로 서울형 프로젝트 수업, 서로 성장하는 교실’ 수업자료를 개발해 서울 전체 중고등학교에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교과의 핵심적인 내용을 자기주도적으로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증진시키고, 학생 참여 수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그램의 진행과정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은 뒤 토론을 통해 질문을 만들고, 탐구 주제를 설정한다. 이후 자료조사/토론 등의 탐구활동을 통해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고 평가받는 형식이다. 자료의 전체적인 배포뿐 아니라 서울교육청은 프로젝트 수업팀 공모를 통해 400팀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12월27일까지 공모신청이 이뤄졌고, 선정팀은 1월 중에 1,2차 심사가 완료돼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비를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성장하는 교실’의 ‘서로’는 ‘서(書)로, 책으로’와 ‘함께’의 중의적 의미다. 프로그램은 교육과정 중점요소인 교과의 핵심개념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 교과 지식과 협력적 독서 활동은 연계하고, 학생 주도 탐구생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력적 독서 활동은 학생들이 함께 책을 읽고, 질문을 만들어 토론하는 등의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학생 주도 탐구 활동은 스스로 삶과 연계한 탐구 주제를 찾고 정보 탐색 등의 탐구활동을 기획해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활동이다.

서울 중고등학교에 독서와 토론 활동을 통해 탐구활동을 진행하는 ‘서울형 프로젝트 수업’ 수업자료가 보급된다. 서울교육청은 ‘앎에서 삶으로 서울형 프로젝트 수업, 서로 성장하는 교실’ 수업자료를 개발해 서울 전체 중고등학교에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서울교육청 제공

프로젝트 수업의 추진 배경은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 함양,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디지털 세대 학생들의 창의력/사고력 증진 등이다. 미래 핵심역량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패러다임에 맞게 주체적 역량, 창의지성 역량, 심미감성 역량, 공동체 역량의 함양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는 협력적 읽기, 토론, 쓰기 등의 협력적 동서 활동과 문제해결의 학생 주도 탐구 활동으로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독서가 기반이 된 배경으로는 독서에 대한 흥미/사고력/문해력/표현력 등이 낮은 디지털 세대 학생들의 능력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자료의 배포뿐 아니라 공모를 통해 3월부터 12월까지 선정된 400팀을 대상으로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12월27일까지 공모신청이 이뤄졌고, 선정팀은 1월 중에 1,2차 심사가 완료됐고 6일 선정 수업팀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운영비 지원은 총 6억원으로, 1개팀 당 15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운영비를 통해 도서구입, 수업재료 구입, 책인쇄/제본, 작가연계, 행사운영, 탐방 등의 활동에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늦어도 14일까지 수업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며 "300여개교 400팀이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교과 연계 독서 기반 프로젝트 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교실 수업의 변화를 통해 학생, 교사의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으며,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며 학생들을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며 "수업과 만나는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장기적으로 '서로 성장하는 교실'을 전체 중/고등학교에서 확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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