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과학자 발굴’ 제3회 한성과학상.. 3월31일까지 후보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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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과학자 발굴’ 제3회 한성과학상.. 3월31일까지 후보접수
  • 손수람 기자
  • 승인 2020.01.30 14:21
  • 호수 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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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3개부문.. 상패와 상금 5000만원 수여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한성손재한장학회(이사장 손재한)가 ‘2020 제3회 한성과학상’ 후보자 접수를 시작했다. 한성과학상은 장차 한국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꿈꾸며 제정된 한성손재한과학상(본상)의 징검다리가 되는 상이다. 과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수여되고 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3개분야에서 각 부문 1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각5000만원이 주어진다. 후보자 접수는 3월31일 마감된다. 자격이 인정되는 인사로부터 추천받거나, 연구자 본인이 후보자로 직접 지원할 수 있다. 6월 수상자가 발표되며 8월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성손재한장학회(이사장 손재한)가 ‘2020 제3회 한성과학상’ 후보자 접수를 시작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3개분야에서 각 부문 1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각5000만원이 주어진다. 후보자 접수는 3월31일 마감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한성손재한장학회(이사장 손재한)가 ‘2020 제3회 한성과학상’ 후보자 접수를 시작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3개분야에서 각 부문 1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각5000만원이 주어진다. 후보자 접수는 3월31일 마감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차기 노벨상 겨냥’ 한성과학상.. 후보자 접수 3월31일까지>
한성과학상은 장래가 유망한 젊은 과학자들을 매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국인 노벨수상자에 대한 특별포상금으로 지급되는 한성손재한과학상(본상)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장학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젊은 과학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국내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한성과학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현재 독창적인 연구를 하고 있으며, 장래에도 발전 가능성이 큰 젊은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상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의 3개분야로 구분해 부문별 1인을 선정한다. 공동수상도 가능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5000만원이 지급된다. 

지원방법은 2가지다. 타인이 후보자를 추천하는 방법이 있고, 후보자 스스로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천인에게도 일정한 자격이 요구된다. 국내외 학술기관, 학술단체, 대학 등 소속기관/분과의 장이나 한성과학상 시상부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과학자여야 한다. 기타 후보추천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전문성을 가진 개인도 가능하다. 추천자는 후보자 추천서 1부를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가 스스로 지원할 경우 지원서를 1부 직접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추천서와 지원서엔 모두 후보자의 대표적인 연구실적을 3개 이내로 기재하고, 그 연구성과나 주제의 우수성 또는 독창성에 대해 기술해야 한다.  

장학회는 1월부터 한성과학상 시상 공고와 함께 후보자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처인 한성손재한장학회 사무국으로 우편접수만 가능하다. 온라인접수는 불가하다. 접수마감을 3월1일까지다. 수상자 발표는 6월로 예정됐다. 최종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8월에 진행된다.  

<‘제2회 한성과학상’ 수상자.. 민범기, 한순규, 이승재 교수>
2013년 한성손재한장학회가 설립된 후 2015년부터 준비위원회가 조직되면서 한성과학상 제정이 본격화됐다. 지난해엔 KAIST에서 전 부문 수상자가 나오면서 눈길을 끌었다. 2019년 제2회 한성과학상 수상자로 KAIST 기계공학과 민범기 교수, 화학과 한순규 교수,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의 3인이 선정됐다. 

물리 분야 수상자 민범기 교수는 광학적 인공 배열 구조인 메타 물질 분야에서 고정된 틀을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 광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공 구조체의 배열로 구성된 메타 물질과 전자기파 사이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고, 이를 이용한 전자기파의 다양한 특성을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민 교수는 자연계에서 볼 수 없는 높은 굴절률을 가지는 새로운 광학 물질도 구현했다. 메타 물질/그래핀 접합 구조를 활용해 빛의 세기, 위상, 편광 및 이력의 제어방법도 새롭게 마련했다는 평가다. 메타 표면을 이용해 시간적 경계면 구현과 선형적인 주파수 변환 검증에 성공하는 등 독창적인 연구성과 역시 주목된다.

화학 분야 수상자인 한순규 교수는 만36세로 역대 최연소 수상자다. 천연물 전합성 분야에서 두드러진 연구성과의 장래성이 돋보였다고 한성장학회 관계자가 전했다. 자연에서 추출되는 복잡한 구조의 천연물을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드는 천연물 전합성 분야는 연구의 난도가 높고 호흡도 길어 젊은 과학자가 도전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한 교수는 생합성 가설에 기반한 합성전략을 통해 난제로 여겨진 포스트-이보가 및 이합체 세큐리네가 천연물의 화학적 합성에 성공했다. 한 교수의 연구 결과는 마약중독 치료제 및 항암제 등의 후보물질 개발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과학 분야 수상자인 이승재 교수는 리보핵산(RNA)의 품질조절로 건강 수명을 증진하는 생명과학의 원리를 밝힘으로써 노화 연구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명체에서는 잘못된 전사체가 항상 생성되고, 이들은 전사체 품질 관리 기전에 의해 지속적으로 제거된다. 이 교수는 연구를 통해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전사체 품질 관리 기전의 효율이 떨어지면서 잘못된 전사체가 세포 내에 축적되게 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학계에선 노화의 신비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벨상 수상 염원’ 한성손재한장학회.. ‘한성손재한과학상(본상)’ 시상 목표>
한성손재학장학회는 손재한 이사장이 한국인 최초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목적으로 사재 664억2000만원을 무상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2013년 3월 설립인가를 받아 한성 영/수재 장학생 1기 179명을 선발했다. 국내에서도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조속히 배출되기를 염원해 한성손재한과학상을 제정했다. 2013년 겨울 수상자 특별포상금으로 30억원을 출연했다. 이듬해 10월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특별포상금으로 10억원을 추가 출연해 인문계열에까지 지원을 늘렸다. 장학회는 노벨상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경제학상 4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초 수상자가 나올 경우 노벨상 상금과 동일한 액수의 원화금액을 포상 지급한다.

장학회는 매년 고교생 200여 명을 장학생을 선정해 영/수쟁 장학금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로 6기를 맞은 한성 영/수재 장학금은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서 한 해 20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자연계열 학생에는 고교 졸업시까지 연 500만원,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되고 인문계열 학생에는 연 300만원, 최대 600만원이 지급된다. ▲장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학생 ▲학업성적 또는 수상 실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장래 우수한 과학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학생 ▲영/수재로서 스스로 과학자의 길로 진로를 정한 학생과 인문계열 희망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대학진학 시 의대(치대/한의대 포함)로 진학할 학생인 경우 지원할 수 없다.

장학회는 노벨 영/수재 장학금 외에도 ▲대학교, 대학원, 포스트닥 과정을 위한 한성 노벨 연구 장학금 ▲검정고시, 평생교육시설 재학생 등을 위한 한성 특별 장학금 ▲미래 뛰어난 인재로서 가능성 있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한성 참인재 장학금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인 영/수재 장학생 ▲기능 청소년으로 명장의 길을 선택한 학생에게 주는 한성의 별 장학금 ▲한성 애국애족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손 이사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성손재한과학상(본상)을 제정하는 것이다. 손 이사장은 “10년 안에는 노벨상을 수상하는 영웅들이 탄생될 것이라고 본다. 여기에 내가 더 하려 하는 건 ‘한성손재한과학상(본상)’을 만드는 것이다. 한성손재한과학상(본상)은 노벨상을 앞지르는 상”이라며 “노벨상이 1901년에 출발해서 1세기 조금 지났다. 우리는 1세기 늦었지만 노벨상을 추월하는 상을 만들고자 한다. 노벨상은 수상자 1인당 100만불을 상금으로 주지만, 우리는 200만불을 상금으로 주려 한다. 두 배다. 세계석학들이 노벨상보다 한성손재한과학상(본상)을 주목하게 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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